티켓파워.

송혜교.

어쩌면, 이 둘은 사람들에게 상반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에 비추어 생각하지 않는 나는

그러고보니, 송혜교의 작품을 모두 본 사람이다.

심지어 '파랑주의보'도 봤으니..

송혜교가 출연했던, 황진이, 그들이 사는 세상, 그리고 '오늘'

 

오늘 이 '오늘'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실생활에서 ACT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배웠다고나 할까?

 

어찌보면, 마치 '밀양'을 보는 듯도 했는데,

고통을 잊으려고 하기보다는 고통 그 자체를 바라보고,

이 고통이 스스로 사라지든, 남아있든 그것 그대로 받아들이고,

한걸음 떨어져보자는 내용이 나올 때,

지난 1년간 무던히도 지식으로 머릿속에 넣어두고,

오늘 교수님의 특강 시간에도 meta~meta~ 하던 것을

마음 무겁게 내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러면서, 감독의 이름도 다시 한번 유심히 바라보게 되는..

잘 만들어진 영화.

남지현. 너무 오버하는 연기에 짜증이 난다고 말했었는데,

오히려 열심히 하는 거 같아서, 미안해지기도 하는

그런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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