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조승우, 양동근, 조진웅...

감독:

 

야구 좋아해?

야구? 시즌 끝났잖아?

아니.영화로. 퍼펙트게임이라고 하는데, 같이 볼래?

해서 보게 된 영화.

 

감독이 누구고, 출연배우가 누구고, 무슨 내용인지, 아무것도 모르고, 8시 5분 영화.

 

최동원, 을 연기한 조승우, 여러 스캔들이 터지고, 군대를 가고, 그렇듯 스르르 잊혀진 조승우는 여전히 거기에 있었다. 최동원을 연기한 조승우 또한, 연기 인생에서 그렇지 않을까?

 

남들이 쉴 때, 나도 쉬고 싶고, 남들이 일할 때도 나는 쉬고 싶다.

난 열정이 부족한 게 아니라, 어쩌면, 열정이 없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영화를 보는 동안, 나에게도 불씨가 필요함을 느꼈다.

그렇게 집에 돌아와, 스르르 잠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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