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달에 임상심리학회 대전, 충남지회 월례회가 있었다.  

올 2011년 3월에 발족식을 갖고, 격월로 진행되고 있는 임상심리학회 일명 대충~지회는  7월로 3번째를 맞이했다. 첫 강의자는 이윤경 선생님으로 청주교도소에서 임상심리사로 근무하고 있는 선생님이셨다. 9급 교도직. 여성으로 교도소에, 그것도 9급으로 있는다고 하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나, 주눅들지않고, 당당한 모습만으로도 그녀의 성격을 알고 남음이었다. 물론 강의의 내용도 교도소에서의 임상심리사의 역할이었고, 그녀의 교도소 생활을 곁들여가며 1시간을 의미있게 강의하셨다. 두번째 강의자는 김경의 선생님으로 '마음챙김'에 대해서 강의를 해주셨다. 그야말로 지금은 심리학의 3세계라고도 불리면서, ACT, 마음챙김, MBSR, MBCT 이러한 이론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마음챙김에 대해서 알고 넘어가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해주셨다. 사띠, 수용, 전념, 우리는 고통을 잡으려고 애를 쓰다가, 고통의 늪에 더 빠져들어가서 허우적대지는 않는지 생각해보면서, 나의 마음에 앵커링을 할 줄 알 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이렇게 갈수록 알찬 강의가 많은 월례회를 마치고, 근처의 샤브샤브 집에서 학회에 참석하셨던 일부 원하시는 20여명의 회원분들과 식사를 했다. 안면이 있던 분들과는 더 친해지는 시간, 모르던 분들과는 안면을 트는 시간을 가지면서, 정말 배~부르게 맛~있게 먹었다.  

다음, 9월에도 있는 대충 월례회에도 좋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뜻깊은 시간을 만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