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을 고수하면서, 심리학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나.  

그러면서도, 학회 참석을 그다지도 재미없어하고, 가서 잠만 자기 일쑤인 나.   

그래서 한동안 학회라는 것을 참석하지 않고, 지나쳤는데,  

올해 2011년에는 그래도 비교적 많은 학회에 참석을 하지 않았나 싶다.  

그러면서, 그냥 지나쳤던 것이 좀 .. 그랬다.. 싶으면서, 이제부터라도 학회 참석에 대해 몇자씩 적어보고자 한다.  

 우선 2011년 8월 13일 토요일 오후 1시 ~오후 6시까지  대전-첨단과학관에서 진행된 '이무석' 교수님의 '정신분석가에게 듣는 정신분석 이야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심리학. 프로이드, 안나 프로이드, 구강기, 남근기.. 등등의 단어를 들으면서 심리학을 접하지만, 실상 임상심리학 분야에서는 DSM-IV, 진단, 최신정신의학, 마음의 증상과 징후 이러한 단어들을 더 많이 접하면서 지내고 있지는 않은지. 그것이 꼭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때때로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러한 정신분석에 대한 이야기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 초심으로 돌아가라"  

'이무석' 강의자는 '30년 만의 휴식'으로도 잘 알려진 전남의대 정신과 교수로 '마음속의 아이'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를 진행해 나간다. 강의 중간중간에 적절한 위트도 있고, 내가 보기에는 댄디한 스타일도 마음에 든다. 강의의 내용이 어렵지 않고, 처음 심리학을 접하는 사람들도 충분히 즐겁게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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