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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날의 사색
르네 데카르트 외 지음, 휘닉스 기획편집팀 엮음 / 휘닉스드림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p61 괴로워할 시간이 없다.-인생은 너무 짧다. 그러니까 우리는 지루하게 살 수 없다. 디즐레이의 말이다. 여러 가지 고통스런 경험을 이겨 나가는데 이 말이 나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때때로 멸시해 버리고 잊어 버려야 할 사소한 일 때문에 정신이 뒤집히는 경우가 자주 있다. 앞으로 기껏 살아야 불과 수십년 동안만 이 지구 위에서 생활한다. 그러면서도 몇 해만 지나면 모든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질 어떤 일에 얽매여 번민과 불행으로 우리는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앙드레모로이. 프랑스의 소설가.
p67 유쾌한 일에 머리를-그대가 싫어하는 사람에 대해서 머리를 쓰지 말라. 또 그대가 불쾌하게 생각하는 일에 대해서도 머리를 쓰지 말라. 싫은 사람의 일을 머리에 그리거나 혼자 주먹질을 하며 불쾌한 추억에 혼자 우울해지는 것은 좋지 않다. 자라나는 식물이 햇및을 향하듯, 밝고 유쾌한 일에 머리를 쓰라. 불쾌한 일에는 단 1분 1초라도 인색하게 아끼라.-아이젠하워. 미국의 13대 대통령.
p69 자살은 비겁하다-인간을 제외하고는 어떤 생물도 자살의 흉내도 내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죽음 그 자체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와는 달리 인간은 삶의 고통 속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안다고 해서 하등 동물과는 다른 것으로 자부를 한다. 그러나 인간은 자살을 직접 행동으로 옮긴 경우에 그 행동이 참으로 비겁하다는 것을 모른다는 점에서 다른 하등 동물보다 더 하등일 때가 있다.- 파브르. 프랑스의 곤충학자.
p86 먼후일-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 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시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시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 때에 잊었노라. 김소월.
p95 입은 몸을 치는 도끼- 모든 재앙은 입에서 나온다. 입을 지키라. 맹렬한 불길이 집을 태워 버리듯 입을 삼가지 않으면 입이 불길이 되어 온 몸을 태우고 말 것이다. 이레 중생의 불행한 운명은 그 입에서 생기고 만다. 입은 몸을 치는 도끼요, 몸을 찌르는 칼이다. 석가모니.
p98 정신 속에 보물이 있다. -사람들은 자기의 약점을 들여다보고 비판하기보다는 자기의 장점을 발견해서 키울 것이 필요하다. 땅 속에 무한정의 금광이 들어 있듯이 사람의 정신 속에도 파면 팔수록 빛나는 재능이 들어 있다. 노력만이 그 재능을 빛낼 수 있다.- 루즈벨트. 미국의 16대 대통령.
p164 노력으로 좋은 습관을- 모든 습관은 노력에 의해 굳어진다. 잘 걷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서는 자주 많이 걸어야 한다. 잘 달리기 위해서는 많이 달리는 것이 필요하다. 잘 읽게 되려면 많이 읽어야 한다. 지금까지 습관으로 되어 있던 것을 중단하면 그 습관은 차츰 차츰 쇠퇴해진다. 만약 열흘 이상 잠만 잔 사람이 걷기 시작하면 발이 매우 약해졌음을 알아차릴 것이다. 그러니까 그대가 어떠한 습관을 얻고자 원한다면 그것을 많이, 그리고 자주 되풀이하는 것이 필요하다.- 에픽테토스. 로마제정시대의 후기 철학자.
p165 가난한 마음- 우리는 정신적으로 부자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우리는 정신적으로 너무 굶주려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가 '마음이 가난한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라고 말한 것은 스스로 자기 마음의 가난함을 깨달은 자를 지적한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빈약하고 부족한 마음을 뒤돌아봄이 적다. 사람은 부족함을 깊이 깨달으면 깨달을수록 좋다. 그것이야말로 행복의 출발이다. 인생에 대한 끝없는 겸손, 그것 없이는 언제나 사람은 방황을 계속하게 될 것이다.- 빌그레이엄. 미국의 기독교 부흥설교사.
p179 당신이 행복할 동안은- 당신은 행복하고 나도 또한 행복합니다. 이 마음은 지금도 변함없이 당신의 행복을 받고 있습니다. 요전에 당신이 사랑하는 아이를 보고 질투의 가슴이 부서질 듯 했으나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가 미소하던 순간 나는 당신을 생각하고 입맞추었습니다. 나는 그 아이에게 입을 맞추었습니다. 그 아이 얼굴에서 아버지의 모습을 찾아내고 탄식을 억지로 눌렀습니다만어머니 그대로의 눈초리를 보고는 나는 어쩐지 반가웠습니다. 매리여! 안녕히 헤어집시다. 당신이 행복할 동안은 슬퍼하지 않으렵니다. 아아 그러나 나는 당신 곁에 있을 수는 없소. 내 마음은 이내 당신에게 사로잡힐 테니까. 가거라 어린 날의 꿈이여. 이제 와서 다시 회상해서는 아니 된다. 아아 남들이 있다고 하는 괴테의 망각의 강은 어디 있는가. 내 어리석은 마음이여. 가라 앉으라. 싫거든 찢어져라. -바이런. 영국의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