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애드워드 즈윅
오랜만에 여자셋이 모였다. 셋이 모여, 영화관에 갔다. 영화의 제목은 '러브 앤 드럭스'
아니, 왠 사랑과 약물? 이런 시덥잖은 생각을 하며, 내 좌석에 앉았다.
영화의 내용은 사랑을 하지 않았던 파킨슨병을 가진 여자와 제약회사에 다니는 남자의 사랑이야기로, 처음에는 쿨하게 만나다가, 쿨하게 헤어지자고 했다가, 끝내 쿨해질 수 없는 연인의 이야기였다.
앤 헤서웨이와 제이크 질렌할의 계속되는 베드신이 부담스러울 법도 한, 갓 소개팅한 분들이나 아직 불편한 남녀는 조금 경계해도 되지 않을까? 싶은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