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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눈물 외전
김진만.김현철 글,사진 / MBC C&I(MBC프로덕션)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방송에서 차마 못 다한 '원초적 충격'이야기 라고 하는데,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그렇지 않다.' 사람들이 순수성과 대비된 자연의 파괴가 나오는 것은 맥락상 충격적이지 않다.
다큐멘터리로 처음 아마존이 세상에 나왔을 때, 사실, 무심코 지나쳤다. 떠들썩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러다가 '무릎팍도사'에 아마존에 대해서 소개가 되고, 사람들의 관심이 아마도 10배 가까이는 급증하지 않았나 싶다. 이미, 무릎팍도사에 나올 당시에, 엄청난 시청률이 나오고, 사람들의 관심이 지대했다고 하였지만, 속직히, 무릎팍도사를 통해, 다들 '그런게 있어.'에서 찾아서 보게 되는 쪽으로 전환이 됐으니 말이다.
과연 MBC 촬영팀은 이 긴 여정을 통해서 무엇을 말하고자 그리도 노력했을까? 그런데 또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이 다큐를 통해서 무엇을 알아야 되는지를 모르겠다. 그저, 아마존이라는 곳의 사람들의 또 다른 방식을 보고, 자연이 훼손시켜놓은 곳에 자연으로 남아 있는 사람들의 아이러니를 보면서, 씁쓸함을 느끼기도 하고,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