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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나이프 8
죠지 아사쿠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모든 것을 알 수 있고
모든 것을 손에 넣을 수 있으며
모든 것을 그에게 내미는 동시에 웃어넘길 권리가
자신에게만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뭐지?
앉아있지도 서있지도 못하겠는 이 느낌.
모든 것이 잊혀지고 매몰되어버릴 듯한 초조함.
내가 원하는 무언가로부터 - 몸을 가르는 듯한
무언가로부터
더욱 멀어져버린 느낌이 든다.
파도가 비늘같아. 기분나빠.
'신'이다.
왜냐면 어둠 속에서 하얗게 빛이 나잖아.
왠지 묻는게 아깝다.
스스로 알아내고 싶어.
카메라 플래시보다 눈부셔서 눈앞이 아찔했다.
정확하지 않을지 몰라도 지금은,
원하는 건 이애뿐이야.
이기면 이 아이가 손에 들어오게 될까.
'미(美)'라는 건 멋진거야. 그 자체가 힘이되니까.
힘을 가지면 쓰고싶고, 보이고 싶다고 생각하는건 당연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