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울 때에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 슈테판 츠바이크의 마지막 수업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배명자 옮김 / 다산초당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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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울 때에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클라우스 그레브너, 폴커 미헬스 엮음, 배명자 옮김

 

슈테판 츠바이크의 마지막 수업

 

슈테판 츠바이크의 <초조한 마음>을 읽고 좋은 감정을 품었다. 그의 책이다. 톨스토이의 짧은 교훈 글 같기도 한 이 책을 읽으며 사실, 복잡한 세상 속에서 우리는 매우 단순하고, 단순하게 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복잡하게 살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했다.

 

걱정없이 사는 기술, 필요한 건 오직 용기뿐!과 같은 자신이 살아오면서 있었던 일이나 느낀 점을 짧은 이야기로 나타내고 있다.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어주는 못했던 나. 재산을 갈구하여 축적하는 것이 아닌 더불어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는 말하는 사람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돈의 가치를 논하면서 누군가의 악행 속에서 누군가는 피해자로, 누군가는 방관자로 어떻게 살아가고, 계속 그렇게 살아가는 자와 더는 그렇게는 살지 못하는 자와 나와 함께 반성하자는 자의 이야기. 교훈이라며, 뜻깊었다며 마무리하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 다시는 그렇게, 더 이상은 이렇게 살지 않겠다는 마음가짐과 행동으로 이어져야 교훈이다. 책의 가벼움과 마음의 무거움을 가졌다.

 

나는 생각하는 호모 사피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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