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낸 순간
김연수
김연수가 쓴 소설이 아닌 글을 좋아한다. 그가 건내는 시들은 어떨까?
[내 가슴에서 지옥을 꺼내고 보니
네모난 작은 새장이어서
나는 앞발로 툭툭 쳐보며 굴려보며
베란다 철창에 쪼그려앉아 햇빛을 쪼이는데
지옥은 참 작기도 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