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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살기 위해 버렸습니다 - 미니멀 라이프를 위한 정리의 기술
심지은 지음 / 경향BP / 2019년 12월
평점 :
다르게 살기 위해 버렸습니다.
심지은 지음
미니멀 라이프를 위한 정리의 기술
해도해도 너무하다. 놓을 곳도 없는데 물건이 늘어만 간다. 바닥에 놓여있는 것들을 보면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르고 내 마음도 모르겠고, 수납을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다 버리자니 왜 샀나 싶기도 하고. 그러다가 그래도 정리해야지 하면서 산더미같이 버려도 아직도 산더미인 채 있고.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서 곤도 마리애식 수납법을 알게 되어 수납을 해 봤는데, 옷 하나를 찾기 위해 다 뒤적이지 않아서 좋다. 한눈에 내가 개어놓은 옷들이 바구니 속에 일렬로 있고, 하나씩 빼서 입기에도 좋다. 왜 나는 세로로 넣을 생각을 못하고 쌓기만 했을까.
[작은 습관들이 모여서 그 사람의 인생을 만든다.
타이머를 15분으로 맞추고 알람이 울릴 때까지 격렬하게 몸을 움직이면서 치우세요
초파리와 바퀴벌레와 함께 생활하면서 개의치 않는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의 감정이나 기분을 현실에서 소외시켰기 때문일지 모른다.
정리 후의 공간이 위로가 되는 것은 나 자신을 혼란 속에 내버려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행복은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내면의 평화와 행복을 잠식하는 것들을 기민하게 감지하고, 그것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때 얻게 되는 것이다.
온 집안의 물건을 다 꺼내고 뒤집고 내보내고 다시 들이는 ‘생’고생을 한 번 끝내고 나면 정리가 쉬워지고, 청소가 쉬워지고, 물건 관리가 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