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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 개정판
김영민 지음 / 어크로스 / 2023년 9월
평점 :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김영민 지음
[맛없는 디저트를 먹기에 인생이 너무 짧잖아요.
밤하늘에 별이 반짝여도, 그 별은 이미 사라졌을 수 있다.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처맞기 전까지는
분노를 다스리며 시간의 하수구에 빠지려는 자신의 존재를 끌어올리고 싶다
요리의 시작은 쌀을 밥솥에 안치는 일일까요? 아닙니다. 요리의 시작은 장보기입니다. 식사의 끝은 디저트일까요? 아닙니다. 식사의 끝은 설거지입니다. 설거지의 끝은 식기를 헹구는 일일까요? 아닙니다. 싱크대의 물기를 닦고, 가스레인지의 얼룩을 닦고, 도마를 세워놓고, 수세미를 잘 마를 수 있는 위치에 놓을 때 비로소 설거지는 끝납니다.
신성한 주문이 되어 해묵은 잡귀과 같은 오지랖들을 내쫒고 당신에게 자유를 선사할 것이다.
I want to take issue with that.
현실 사회에서 타인과 사는 일의 고통과 영광을 얼마나 잘 겪을 마음의 준비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소멸의 여부가 아니라 소멸의 방식이다.
자기를 비우고 남의 말을 들어보겠다는 자세요.
저자가 된다는 것은 스스로 훼손할 수 있는 책을 가지게 된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