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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은 처음입니다
박래풍 지음 / 이웃집 / 2019년 12월
평점 :
품절
서점은 처음입니다.
박래풍 지음
일본서적을 수입하는 서점에서 일하던 저자가 소개하고 싶었던 책과 처음 책방을 시작할 때 필요한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다고 소개하는 책이 일본서적은 아니다.
둘 중 하나만 하기에는 분량이 부족하다고 여겼는지,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게 되어버린 것 같아서 아쉽다.
글은 무미건조하다. 지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것 같지만, 그건 중용이 아니라 글의 특색을 쇄하고 만다. 저자의 성격이 글 속에 드러난 것이리라. 무던히 지키고 있었을 어느 서점의 풍경이 그려진다. 그 모습이 싫지 않다.
처음 책방을 차리는 사람들은 읽지 말고, 책방이 뭘까? 궁금한 이들이 읽으면 좋겠다. 이미 책방을 차리려는 사람들의 고민은 이런 것이 아니니까.
[계단의 미끄럼 방지 스티커, 선물용 도서를 위한 메모 카드 비치, 비오는 날 우산 대여, 햇볕 차단을 위한 블라인드 관리
진열 내용에서도 진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책방 주인장의 생각도 담겨 있어야 하며, 작은 것이 모인 아름다움이 큰 것 하나의 아름다움보다 감동적인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