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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노동 - 스스로 만드는 번아웃의 세계
데니스 뇌르마르크.아네르스 포그 옌센 지음, 이수영 옮김 / 자음과모음 / 2022년 8월
평점 :
가짜노동
데니스 뇌르마르크 & 아네르스 포그 엔센 지음
이수영 옮김
2023년 11월
Bookclub
처음엔 너무 충격이었다. 내가 하는 게 가짜노동이라고? 그런데 곧 가짜노동인지 아닌지 구분하고 좀 더 심플하게 살면 된다는 이야기를 400페이지에 걸쳐하는 데 질려버렸다. 알겠어. 문서작업 모두 집어치우고, 쓸데없는 회의 다 집어치우고 피라미드로 간단하게 필요한 사람들끼리만 이야기하라고. 알겠다고~!!!
매번 누군가에게 프로젝트 자금이 지원될 때마다, 선택될 확률이 낮은 수많은 사람이 지원서를 제출하며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해왔다. 그런 경쟁에서 이기는 사람은 승자이고, 이러한 구조를 열광해왔다. 과연 그럴까? [과시성 게임에 놀아나지 말자.]
[일하지 않고 월급만 받는 직장인 보고서
지긋지긋한 증후군
산송장: 의욕 끄고, 영혼 빼고~ 사무실 인생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
수년간 직장에서 쓸모 있는 일을 하기가 불가능할 때, 사람들은 하루하루 무엇을 위해 잠에서 깨어나는가?
우리는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하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대신, 환하게 불켜진 사무실에 앉아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며 죽음의 신을 기다린다. 그러고 싶지 않다면 금기를 깨야 한다.
조직은 때로 노동을 계량할 다른 기준을 찾아내기 위해 절박하게 노력한다. 그리고 불행히도 이것이 그들을 더욱 많은 가짜 노동에 처박히게 만든다.
가끔은 보고서에 욕이라도 슬쩍 써넣어서 우리가 보고 있는지 확인하려 하지 않을까 걱정은 됩니다.
기독교인에게 중요한 건 양을 불리는 과정이었다. 이것이 서구 문화에서 노동이 가치를 가지게 된 근원이다.
모든 허위의 형태를 폭로하자, 가짜 노동, 가짜 프로젝트, 허위 직책, 허위 결정, 허위 가격, 허위 시간 등등 우리가 폭로할 대상은 차고 넘친다.
아무 의미 없는 논문을 쓰거나 출판하지 말자.
조직을 심리학에 푹 적시고 관리직을 치료적 질문 속에 빠뜨린 결과, 조직 내 권위가 치료와 돌봄에 감싸여 숨 막히게 된다.
우리는 너무 많은 관리직이 일을 너무 적게 한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