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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발견 - 가족에게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 나를 위한 심리학
최광현 지음, 윤나리 그림 / 부키 / 2014년 12월
평점 :
가족의 발견
최광현 지음
글이 유치하고 재미도 없다. 가족치료의 대가로 알려진 책 소개에 좋아라 샀다. 근데 이 책 뭘 말하는거야. 이것저것 가족치료 대가들의 이야기는 갖다가 붙여서는 요지를 파악할 수가 없다. 마지막에 쓴 김정희 이야기가 제일 잘 썼다.
[영화 전우치에 누가 절간에 부처님 보고 가지 중보고 가냐?라는 대사가 나온다. - 그런데 나는 매번 회사에 들어가서 적응의 문제를 고민했다. 가서 사람들과 잘 지내는 것에 집착했다. 고민하고 집착해봐야 잘 하지도 못하면서. 나는 회사를 보고 들어간 것이다. 거기에서 무슨 일을 하고 직업적인 생활을 위해 들어간건데, 왜 다른 것들에 신경을 쓰고 마음아파 하는 것일까?
여가 시간에는 즐거운 활동을 해야 하고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야 한다. 이득이 없는 일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 왜냐하면 삶의 채널을 돌려 내면에 쌓인 그림자를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관계가 이해관계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사람이라면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들을 만나 관계를 맺어 보는 것도 좋겠다.
부당하고 억울한 상황 속에서 “아! 그래요?”라고 말함으로써 상대방이 던진 투사의 덫에 걸려들지 않고 적당한 경계를 유지하며 자기를 지킬 수 있는 기술을 체득할 수 있도록 하자.
감정과 생각 사이에 경계가 필요하다.
우리의 피로함은 타인이 아니라 바로 자기가 자신을 함부로 사용하고, 그래서 착취를 하게 되는 것에 있다. 누군가 때문에 문제 상황에 놓였다고 생각한다. 문제 요인을 타도해야 할 적, 나를 힘들게 하는 고통의 근원지로 여긴다.
갈등의 플로우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먼저 빠져나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