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서점 - 해운대책방 '취미는 독서' 창업기
김민채 지음 / 북노마드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언젠가는 서점

김민채 지음

 

[나의 시선은 주로 낡고 오래된 풍경에 오래 머문다. 부서지거나 금이 간 것, 빛이 바랜 것, 버려져 혼자 놓인 것, 조용히 자기 자리를 지키는 것, 그렇게 시간의 더께가 쌇인 풍경. 더럽거나 고장 나 있어도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면 사랑스러워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누군가가 살고 으스러진 흔적이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부질없이 연약하고 두려운 마음이 매번 나를 망설이게 한다.

 

거기를 일구는 작은 가게들이 서로의 존재에서 힘을 얻기를 바란다.

누군가의 기억에 담길 내 작은 책방의 시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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