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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아름다운 도서관 - 개정판 ㅣ 이상의 도서관 34
최정태 글.사진 / 한길사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지상의 아름다운 도서관
최정태 지음
나는 책과 관련된 것들을 좋아한다. 글, 책, 글자, 연필, 펜. 더 확장해서는 서점, 도서관, 출판사.
지상의 아름다운 도서관이라는 제목만으로도 끌린다. 사진을 보려고 책을 구매했다.
모든 도서관이 크고, 웅장하고, 화려하다.
지상의 아름다운 도서관 안에는 작고, 소박하고, 마음을 울리는 도서관도 있을 텐데.
사진으로 담긴 지상의 아름다운 도서관은 내 눈도, 마음도 끌지 못했다.
oo의 os라는 서점에 갔는데, 겉모습과 달리 내부는 그야말로 대형서점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정갈하고 잘 꾸며놨는데 나는 그곳의 어느 책도 만지지도 못했다. 잘 진열되어 있는 것, 마치 만지면 깨지는 그릇같아서.
작고 소박한 것에 마음이 동한다. 내가 만드는 서점도 그러한 형태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