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조르바 열린책들 세계문학 21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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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pril bookclub 5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명작이라는 소리에 질겁했다.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심오하고 어렵게 느껴졌다. 그래서 몇 장 못 넘기고 덮기를 반복했다. 그런데 실상 읽어보니, 이게 웬걸.

 

이게 뭐야? 정말 이렇다고? 설마? 아닐거야.를 반복하며 읽어내려갔다. 내가 생각하는 책과는 거리가 멀었다.

 

마치 군대에 가면 대학을 다니는 이가 별로 없다는 식의 현타가 오게 만드는 책이었달까?

 

속물 그런데 그게 현실이란다 얘야. 이 애송이야. 네가 생각하는 이상향? 내가 무참히 깨줄까? 아니 그럴 필요도 없어. 이 인생 덜 산 애송이야. 이 말이 반복되는 느낌적인 느낌.

 

이상이 현실에게 묻고, 현실은 지금에서 너울거리고, 이상은 현실에게 배운다고 하지만, 그게 사실은 이상을 더 공고히 하는 그리스인 조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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