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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데라토 칸타빌레 ㅣ 문지 스펙트럼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 정희경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11월
평점 :
모데라토 칸타빌레
마르그리트 뒤라스
정희경 옮김
‘보통빠르기로 노래하듯이’를 뜻하는 모데라토 칸타빌레
왜 이 책을 샀는지, 그날 왜 이 책을 집어 들어서 넘겼는지, 모르고 중요하지 않다.
이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의 내가 있을 뿐이다.
사랑에 대한 갈구, 그것이 현실을 이중으로 만들게 하는 욕망
당신을 사랑해서 죽였고, 나도 곧 옆에 눕겠다.
돈, 명예, 그런거 생각하지 않고 나도 그곳의 한자락을 느끼고 싶다.
나는 그것을 대리 취한다.
여전히 나는 여기에 있다.
현실적인 대사 속에서 왜 그리도 몽환적인지,
어느 것 하나 내 것인게 없어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