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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앞의 생
에밀 아자르 지음, 용경식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5월
평점 :
The April Bookclub
2022년 4월
자기 앞의 생
에밀 아자르 지음
모모(모하메드)의 시각으로 써내려간 소설일줄 몰랐어. 10살인줄 알았는데 14살인 모모의 이야기를 통해, 유태인, 아랍인, 흑인과 같은 인종, 창녀, 일반 가정과 같은 계급, 삶의 밑바닥에 있던 모모의 삶을 통해 객관적인 진실을 듣는 것만 같았어.
책에 밑줄 긋고, 쓰는 것이 의미가 없어졌어. 그냥 모모를 따라 함께 흘러가다 보니, 내 앞의 생에 이르렀어.
[이해했다고 해서 도움이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더니 잠시 까무룩해져서 가만히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