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혜석, 글 쓰는 여자의 탄생
나혜석 지음, 장영은 엮음 / 민음사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혜석, 글쓰는 여자의 탄생

나혜석 지음

 

여자가~

라는 말이 붙었다. 여성이 무언가를 하려면 여자가~라는 말이 모든 것을 막았다.

그 말이 입 밖으로 나오기 전에 여자는 스스로 정해진 일만 해야 했다.

 

여자인 게 무슨 상관이냐는 행동은 지금의 편견과 많이 다르다.

다른 것이 아니라 틀리다.

 

소설의 내용은 뭐 이런 식이다. 혼기가 찼는데도 결혼할 생각을 안하고 공부를 더 하려고 한다. 그리고 진취적으로 일을 만들어서 하고, 종이라고 부려먹기보다는 함께 한다. 오히려 종은 쉬든 말든 신경쓰지 않고 자신이 알아서 한다. 어느 정도 신분이 있어서 그나마 가능했던 이야기였을까? 종이 아니었고, 돈이 많았고, 그럼에도 이리 여자로 사는 게 힘들었으니 말이다.

 

페미니즘, 여성이라는 주제에 편향된 시선으로 바라보기보다는 내가 여자이기에 시선이 간다. 남자였다면 어떤 시선이 갔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