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 어게인 - 모르는 것을 아는 힘
애덤 그랜트 지음, 이경식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3월
평점 :
품절


Think again

애덤 그랜트 지음

 

우즈베키스탄 친구가 이 책 아느냐고 물어봐서, 모른다고 했다. 읽어 봤다.

 

실제로 있었던 실화를 예로 들면서 생각을 개조해야 하는 이유를 납득시키려는 구조로 된 책이었다.

 

개인 차원에서 다시 생각하기-자기 견해 업데이트하기

개인과 개인 사이의 다시 생각하기-상대방의 마음 열기

집단 차원의 다시 생각하기-평생 학습 공동체 만들기

결론

터널시야 탈출하기

 

뭐 이런 차례로 되어 있다. 그런데 그 다음이 애매하다. 어떻게? 라는 의문이 드는 책이었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무조건 옳다고 여기는 것만큼 바보로 가는 지름길은 없다. H는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사는 사람이다. 그것에 반기를 드는 자는 처단하거나 만나지 않는다. 갈등을 일으키는 것은 자신을 위협하는 것이기 때문에 없애야 한다. 생산적인 일을 하기 위함은 오직 윗선에 잘보이기 위함이다. 겉으로 보기에 H는 이익을 챙겨 잘 사는 것처럼 보인다.

 

반면, 나는 나의 주장을 앞세우며 살지 않는다. 나는 나고, 타인은 타인이기에 각자의 영역이 있는 거라 생각한다. 갈등이 생기면 나를 먼저 반추하고 스스로 바꾼다. 나를 비하하는 이들로부터 스스로 왕따를 자처한다. 이런 내가 한심해 보이기도 하는데, 이 책을 읽고 있노라니, 나에게서 희망을 본다. 나만은 그렇게 살지 않아도 나를 사랑하겠노라 다짐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