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작가로 살겠다면 - 작가들의 작가에게 듣는 글쓰기 아포리즘
줄리언 반스 외 지음, 존 위너커 엮음, 한유주 옮김 / 다른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그럼에도 작가로 살겠다면

작가들의 작가에게 듣는 글쓰기 아포리즘

줄리언 반스, 커트 보니것, 스티븐 킹 외 지음

 

유튜브의 글쓰기 관련 동영상을 보면, 올라오는 추천 책 중의 하나. 은유 작가의 <쓰기의 말들>처럼 명언을 적어놓고, 자신의 생각을 이어 쓴 글도 음... 인데, 아예 명언 제조기 집은 좀 당황스럽다. 책은 인물, 동료작가, 비평, 대화, 좌절, , 편집, 용기, 장르, 문법 등 각 소주제에 맞는 유명 작가들의 생각의 말들을 열거해 놓았다. 작가마다 패턴이 있고, 그래서 같은 주제에 대해서도 다른 생각이 있다. 나에게 맞는 말들을 선별해서 골라서 보면 좋겠다만, 그런 혜안이 작동하지 않을 때가 더 많다. 이랬다 저랬다 하는 글들의 이어짐이 피로도를 올리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중에서 몇몇 말들을 담아봤다. 담은 걸 줄인게 이정도네... ...

 

-자질과 자격-

원한은 작가의 눈을 예리하게 만든다. 적개심은 작가의 킬러 본능을 날카롭게 한다.

존 그레고리 던

 

인간이 불멸자인 이유는 피조물들 사이에서 홀로 지칠 줄 모르는 목소리를 내기 때문이 아니라 연민과 희생, 그리고 인내를 포용하는 영혼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윌리엄 포크너, 1950년 노벨문학상 수상 연설에서

 

-비결-

많은 사람이 중도에 글쓰기를 포기한다. 당신이 그만두지 않는다면, 글을 고친다면, 점점 더 좋은 출판사에서 책을 내게 된다면, 당신은 비결이 뭐예요? 라는 질문이 실은 질문이 아니라 즐거우세요?“라는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로버트 립사이트

 

-왜 쓰는가-

글은 찬사를 받으려고 쓰는 것도 아니고 읽는 사람을 생각해서 쓰는 것도 아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 쓰는 것이다. 자신과 펜 사이에서 호기심을 일으키는 것들을 글로 써내는 것이다.

브렛 이스턴 엘리스

--> 내가 글 쓰는 이유

 

-글 쓰는 습관-

매일 아침 자리에 앉아 글을 쓰는 과정이 한 사람을 작가로 만든다. 이걸 해내지 못하는 사람은 아마추어로 남는다.

제럴드 브래넌

-->글에 대한 자세

 

작가의 삶

자네가 아버지와 언쟁을 벌였다니 유감이군. 하지만 내가 있는 자리에서는, 자는 자네가 가고 있는 길가에 앉아 있는 셈이고, 자네가 이 세상에서 할 일은 오직 하나뿐인 것 같네. 그건 바로 자네가 이 책을 다 써야하고, 그 다음에는 다른 책을 써야한다는 것이지. 만약 그게 뭐든, 스스로 파멸을 극복하고, 스스로 하던 일을 멈춘다면, 그게 한순간이 아니라 말일세. 그렇다면 자네는 어쨌든 작가가 아니며 나와 의논할 일도 더는 없네. 자네가 못되게 굴고 불평하고 싸우고, 허우적거려야 한다는 말이 아니네. 다만 중요한 건 자네가 자네의 일을 마쳐야 한다는 것일세. 그 가정에서 설사 누군가 다친다고 해도 자네는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없네. 하지만 유별나다고 말하는 사람들로부터 언젠가 너그러이 받아들여질 순간이 올 거란 기대는 추호도 하지 말게. 그런 일은 없을 테니! s조차도 아직 받아들여지지 못했다네. 언젠가 소나무로 짠 관에 들어갔을 때에야 안전한사람으로 여겨질 테지. 내가 쓴 <분노의 포도>는 많은 독자가 읽기도 했지만 가끔은 불에 태워지기도 했네. 공공 도서관의 사서들은 나의 가족들을 잘 알고 있는데, 부모님이 먼저 돌아가셔서 이 부끄러움으로 고통스러워히지 않으셨으니 운이 좋다고 말했네.

-->걱정말고 논문, 글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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