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만드는 일 - 한 권의 책을 기획하고 만들고 파는 사람들은 어떻게 움직일까?
박혜진 외 지음 / 민음사 / 2021년 6월
평점 :
품절


책 만드는 일

박혜진, 이영준, 박경리, 천정은, 양희정

민음사

 

20215월 민음사 창립 55주년, 대표 도서 55종 중 10권에 관한 편집자의 회고.

 

나머지 45권도 기다려진다.

 

저자만큼이나 편집자의 시선이 책의 가치를 올리는데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그리고 편집자들의 글솜씨 또한 여느 저자들과 견주어봐도 무색하지 않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책은 대표 도서 10권을 어떻게 제작하게 됐고, 편집자들이 저자에 대해 가지고 있는 존경심을 넘은 경외심이 때로는 신앙적으로, 때로는 조용한 감탄으로 기술되고 있다.

 

[책 만드는 일]을 읽는데, 모두 내가 읽어보지 않은 책이어서 산뜻하면서도 민망했다. 책에 편협함을 담아 읽기 쉬운 책들만 만나고 있었던 것 같다. 김수영, 보르헤스, 밀란 쿤데라, 앤 드루얀, 이수지 등 그들의 세계에 들어갈 숙제가 주어진 것 같다. 이 행복한 숙제를 준 이 책을 보고 민음사의 대표 도서 55종이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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