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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플래트닝, 생각의 형태 - 만화, 가능성을 사유하다
닉 수재니스 지음, 배충효 옮김, 송요한 감수 / 책세상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2021년 6월 10일 목요일
The April Bookclub
언플래트닝 생각의 형태
닉 수재니스 지음
흑과 백으로 되어 있는 여백과 글씨, 그림과 공간이 혼재하는 이 책은 만화로 이야기하는 논문같다. 세상에 대한 편협한 사고와 만화에 대한 우리의 시각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을 주요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에서 여러 번 플랫랜드의 이론을 논하고 있어 함께 읽으면 이해에 도움이 된다.
[우리보다 먼저 온 사람들이 밟고 왔던 닳고 닳은 길을 걷는다. 그리고 증류에 도착해서는 한 행렬에 합류하는데, 이 행렬은 매우 견고해서 원래 그래왔던 것처럼 보인다. 이 깊은 틈에 빠져 걷다보면 우리같은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상상하기 어렵다. 우리가 세운 이 구조물이 다시 우리를 형성하게 되었다.
...
우리의 시간을 저 좁은 길로 흘려보내거나 미리 규정된 발자국을 따라가는 대신 그 문을 활짝 열자]
내가 온 길이 또 다른 문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