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집 (예술의전당 에디션)
헨릭 입센 지음, 안미란 옮김 / 민음사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인형의 집

202125일 금요일

The April Bookclub

 

페미니즘. 나는 그런 거 모른다. 페미니즘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끝없는 토론이 벌어진다는 것은 쉽게 정의내릴 수 없는 것이라는 뜻이리라. 각자의 머릿속에 페미니즘의 정의는 모르겠고, 페미니즘하면 여자, 여성이 떠오르는 정도. 그것이 내가 아는 페미니즘.

 

이 책을 소개할 때 최초의 페미니즘 희곡?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나에게는 그저 구름 위에 떠 있는 것 같은 여성의 이야기 같았다. 내가 아닌 것 같은 내가 땅에 발을 천천히 디뎌보지도 못하고, 깔깔대며 살아가고 있는 느낌. 왜 이런 식의 성격으로 묘사되어야 하는가. 내 정서가 너무 평이한건가.

 

글만 놓고 보면, 잘 쓴 글이다. 시나리오, 희곡, 극본 형태의 글이 이 정도로 잘 읽혀진다는 것은 대단한 솜씨라는 것. 표지도 크기도 모두 좋은데, 왜 글의 내용이 미친× 널뛰기하는 것 같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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