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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 - 우아하고 지혜롭게 세월의 강을 항해하는 법
메리 파이퍼 지음, 서유라 옮김 / 티라미수 더북 / 2019년 8월
평점 :
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
메리 파이퍼 지음
서유라 옮김
Getting older getting better
나이 들어갈수록 내가 더 좋다는 말이 반어가 아닌데도, 슬프게 들리는 것은 왜 그럴까.
내 나이 사십줄에 접어들면서, 나이 들어도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내 신체가 늙어가는 것에 기쁜 것도 아닌 것이 사실이다. 나이 들어가는 것이 생각한 것만큼 끔찍하지는 않지만, 받아들이고 그 나이대에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찾아가는 것이 나쁘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젊음만의 슬픈 찬란함을 나는 아직 기억하고 있다.
마치 나이 들기 위해(노인연령) 미친 듯이 노력해야만 할 것 같은 책의 내용들이 와닿지 않은 것은,
“아! 늙고 싶어서 미치겠어!”
“아! 드디어 60이 됐어! 너무 행복해.” 라는 사람을 못 만나봐서 그런 것일까?
아무래도 50이 되고 60이 될 때까지 살면서 알아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