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진 문장을 번역해서 클릭 하면,  해설과 함께 "모범역"이 나온다.
번역이야 옮기는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도 있는 법.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많이 심했다.  

 

John : Hello! Mary? What happened? How could you just leave me with the baby

            like that?

 

Mary : I can`t take it any longer. Do you know how hard it was for me to take care of the baby? I didn`t make the baby alone. It`s both our job to raise him!

 

 

모범역>

존 : 여보세요? 메리? 어떻게 된 거요? 어떻게 나한테 애를 맡기고 그렇게 가버릴 수가 있지?

 

메리 : 애 보는 일 더 이상은 못하겠소. 그 동안 내가 애 보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기나 하오? 애기를 나 혼자 낳았소? 같이 키워야 될 거 아뇨!

 

이 부부는 게이 부부인가보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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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6-08-05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성있는 문체네요 ㅎㅎㅎ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거 같아요. 세남자와 아기 바구니..

가을산 2006-08-05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세남자와 아기바구니 같은 상황도 생각할 수 있겠소. ^^

번역 학원에서 '정답'이라고 제시한 게 이거라니 어안이 벙벙했소.
나도 앞으로는 이런 말투를 써야겠소.

hnine 2006-08-05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번역 강좌 시작하셨군요!

아영엄마 2006-08-05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범역(제목보고 모범적인 전철역에 대해 쓰셨나 하면서 들어왔다는...@@;;)을 보니 메리가 상당히 터프한 것 같아요. 했어요.는 여자가, 했소~는 꼭 남자만 쓰라고 문법적으로 정해진건 아니지만 그래도 문장의 어감에서 성별이 은연중에 느껴지는건데 모범역의 문장은 좀 생뚱맞긴 하네요.^^

가을산 2006-08-05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nine님/ 그렇소. 시작했소. 소일거리요마는....

아영엄마님/ 그렇소, 성별에 따른 어미의 차이는 참으로 부자연스럽고, 나도 평소 거부감을 가져왔소. 남자나 여자나 '~소'체는 현대문에서는 쓰지 말아야 할 것이오.

다우님/ 아, 그렇게 깊은 뜻이 있었는 줄은 몰랐소.

ㅎㅎㅎ

balmas 2006-08-06 0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기차역 중에서 모범적인 역이라는 소린 줄 알았답니다. ㅎㅎㅎ

瑚璉 2006-08-06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번역인 것 같소(!!!).

해적오리 2006-08-06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네요..ㅋㅋ... 앞으로 저도 저런 말투 써볼래요.

가을산 2006-08-07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almas님/ '모범역'이라는 것이 무척 많은 뜻이 있군요. ^^

호질님/ 그렇게 생각하시오?

해적님/ 그러시오. 그런데 왜 이 글에는 안그러셨소?

2006-08-10 15: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을산 2006-08-10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속닥님, 하오체이긴 하오만,
이 답안은 하오체가 유행하기 훨씬 전에 나온 것이오.
아마 번역자가 화자가 바뀐 것을 보지 못한 것 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