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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에서 처음 느낀 것은 우선 공기가 무척 맛있다는 것이었다.
울창한 수목의 맑은 공기,  휴전선에서 가까워서 주요 생산시설이 없다는 것, 그리고 몇 대의 관광버스와 북측 군인용 차량 외에는 자동차가 전혀 없다는 것 등이 요인인 것 같다.




여행 이틀째에 들어 처음으로 금강산을 오르게 되었다.

전날 남부 지방에는 비가 많이 내려서 걱정했는데,

이곳은 비가 조금 뿌리고 나서 이날 화창하게 개었다.

등산코스의 초~중반.

아직 비교적 완만한 등산로로 크게 부담이 없었다.

 

 

 

 


 

 


   구룡폭포까지의 거리의 약 중간 쯤에 있는 금강문.

    자연적인 바위 틈새로 난 길을 이름한 것이다. 

   '금강문을 지나면서부터가 진짜 금강산'이라고

   가이드가 그러더니, 정말 그랬다.

     


 

 


   올라가는 쪽에서 본  금강문

 

 

 

 

 



 

 

 


 




    내려가는 쪽에서 본 금강문

   여기를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은 누구였을까?

    짐승을 좇아가던 사냥꾼? 

    산삼 케러 온 심마니?

 

 

 

 

 

 


 



    금강문을 지나 흔들다리도 건너고

 

 

 

 


 



   올라가는 길에 작은 호수들이 많이 있었다.

   이곳은  옥류담.

   저 멀리 구름다리가 보인다.

 

 

 

 

 

 

 


 



    이곳 연못들의 색깔은 진짜 쪽빛이다.

    색깔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고 또 찍고 했다.

 

 

 



 


    옥류담을 지나면

    연주담, 즉 연못이 연이어 있다라는 뜻의

    연못들이 나온다.

 

 

 

 

 

 

 

 

 


    조금 더 가파라진 길을 한참 올라가니

    '관폭정'이라는 정자가 나왔다.

    관폭정 처마만 나오게 찍었다. 
 
    불과 몇 발자국 떨어진 곳에서도 보이지 않는

   구룡폭포를 이곳에서 정면으로 볼 수 있다.

 

 



    구룡폭포.  늘씬하고 시원한 모습이다.

     음.... 사진으로 보니 영 제맛이 안나네.... 

 

 

 

 

 

 

 


 

여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1시간.
코스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다.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했다는 8개의 연못이 있는 상팔담을 보러 구룡대에 올라야 한다.

오르는 길에 재미있는 모양의 바위들이 꽤 있었다.


   이 바위의 진짜 이름은 모르지만

  내 눈에는 마치 짐승이 웅크리고 있는 것 같이 보인다.
   


 

 

 



   북측 안내원이 가르쳐준 "탱크 바위"

 

 

 

 

 

 

  이 바위는 마치 저팔계가 뒷짐 지고 서있는 것 같다.

 

 

 

 

 

 


  길은 더 가파라졌고, 

  높은 산 답게 수목이 점점 줄었다. 

 

 

 

 

 


    삐죽삐죽한 능선이 이제는

    눈높이랑 같아졌다.

   

 

 

 

 

 

 

     돌아보는 방향마다

     산봉우리들이 몇 겹으로 늘어서 있다.

 

 

 

 

 

 


 



 

 

 

 

 

 

 

 

 

 

 

  



 

 

 

 

 

 

 


    가파른 길을 거의 기다시피 오르고 나니

    조금 전에 들렸던 관폭정이 
   
    저 멀리 조그맣게 보인다.

 





 

    이 사진을 찍고도 돌계단과 쇠로 된 사다리를 한참 타고 올라서야 구룡대에 도착했다.
    끝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먼저 도착했다 내려오는 사람들이 '다 왔어요', '5분 남았어요' 라고
    거짓말해준 덕분이다.  ㅡㅡ;;  



   구룡대에서 내려다 본 상팔담의 모습.

    고생하고 올라온 보람이 있다.

    아름다운 연못 8개가 연이어 있다고 해서

    상팔담이다.

   

     이것은 상팔담의 윗부분

 

 

 

 

  



    상팔담의 아랫 부분

    더 머무르고 싶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산을 내려왔다.  
       

 

 

 



    내려오면서 찍은 사진.

    저 큰 바위가 물로 저정도 깎이는데

    얼마나 오래 걸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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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런스 2006-05-23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엄청 높이 올라가셨네요? 언젠가 구룡대 위에서 상팔담을 꼭 보고 싶어지네요. 좋은 사진 잘 봤어요.

하늘바람 2006-05-23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근사하네요 그런데 무서울 것같아요

울보 2006-05-23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이 너무 깨끗해요,

해적오리 2006-05-23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있어요. 게다가 물빛이 넘 고와요.

조선인 2006-05-23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가보고 싶어지게 하시네요. 와우.

마태우스 2006-05-23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쪽빛연못에서 넋을 잃습니다. 발 담궈보고 시퍼요

가을산 2006-05-24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룡연 코스는 물이 주인공 같았어요.
마태님. 안그래도 제가 완만한 곳에서 물 가까이 가려고 했는데 - 손끝이라도 담궈보고 싶었는데 - 가이드가 제지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