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도예촌에서 만든 것을 오늘에서야 찾아 왔다.
지난 번에 도예촌 찾아갔더니 구워지지 않아서 선생님과 차만 마시고 온 것까지 페이퍼에 올렸던 것 같다.
이래저래 바쁜 가운데 11월이 거의 다 지난 오늘에서야 찾아왔는데.....

사각꽂이의 모습이다.



 

 

 

 

 

 

 

 

 

 

모양을 다 만든 후, 백토나 적토로 구분을 했다면 더 좋았을텐데,
잘못 칠하다가는 기존의 모양마저 망칠가봐 그냥 바탕흙 상태로 두고 왔기 때문에 
선생님도 아마 고민되셨을 것 같다.  그냥 단색으로  유약을 발라주셨다.

아래는 개구리만 확대한 모습.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큰 네모에는 진찰 기구를 넣고, 작은 네모에는 볼펜을 넣을 예정이다.



 

 

 

 

 

 

 

 

 

 

개구리가 없는 옆면과 뒷면의 모습이다.



 

 

 

 

 

 

 

 

그런데,  오늘 횡재를 했다! 

나뭇가지로 만든 볼펜을 선물로 드렸더니, 선생님이 만드신 사발을 두개나 주셨다! 
내가 만든건 진짜 아마추어인데, 선생님은 진짜 그릇을 주신거다.  ^0^ 

아래 그릇이 선생님이 주신 그릇이다.  선생님은 인공적으로 꾸미기보다는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분청사기를 좋아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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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5-11-27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각꽂이는 백토로 작업했으면 양각이 도드라져 보이고
인화문도 더 단아하게 보였을텐데 조금 아쉽군요
연꽃위에 개구리..제가 키우던(??)개구리넘들은 어디로 다 잠자러 들어간 모양에요
알고보니 가을산님 댁으로 갔군요^^
사발은 귀얄에 계룡산 철화가 멋드러집니다.
나중에 도예 작가전에 나가시는거 아닌가 몰러유^^

세실 2005-11-27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사각꽂이 멋집니다. 전 도자기는 이렇게 자연스러움이 좋아요~~~
선생님 작품 그림이 예사롭지 않군요~~~

날개 2005-11-27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멋스럽군요..^^ 저 주변의 무늬들은 뭘로 찍은 건가요?
개구리가 귀엽습니다.. 파란여우님네 개구리란 말이죠?ㅎㅎ

가을산 2005-11-28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우형님/ 저도 조금 아쉬웠어요. 근데 이곳은 백토가 없었고...
또 우연하게 저런 모양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만들고 나서 뒷수습이 안되더라구요. ^^;;
하하, 그리고 개구리요... 겨울에 잘 데리고 있다가 내년 봄에 보내드리겠습니다. ^^
와~ 여우님은 정말 대단하세요. '계룡산 철화'를 다 아시고...

세실님/ 제건 좀 많이 아쉬운 작품인데요....
선생님은 실재로 국내외에서 전시회를 하시는 분이시래요. 저도 몰랐는데...

날개님/ 많이 쓰이는 문양은 도장처럼 찍게 만들어져 있더라구요.


보물창고 2005-12-28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이것도 멋져요...
정말 신의 손이시네요...
분야가 넘 틀려..
집도 지으실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