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도예촌에서 만든 것을 오늘에서야 찾아 왔다.
지난 번에 도예촌 찾아갔더니 구워지지 않아서 선생님과 차만 마시고 온 것까지 페이퍼에 올렸던 것 같다.
이래저래 바쁜 가운데 11월이 거의 다 지난 오늘에서야 찾아왔는데.....
사각꽂이의 모습이다.
모양을 다 만든 후, 백토나 적토로 구분을 했다면 더 좋았을텐데,
잘못 칠하다가는 기존의 모양마저 망칠가봐 그냥 바탕흙 상태로 두고 왔기 때문에
선생님도 아마 고민되셨을 것 같다. 그냥 단색으로 유약을 발라주셨다.
아래는 개구리만 확대한 모습.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큰 네모에는 진찰 기구를 넣고, 작은 네모에는 볼펜을 넣을 예정이다.
개구리가 없는 옆면과 뒷면의 모습이다.
그런데, 오늘 횡재를 했다!
나뭇가지로 만든 볼펜을 선물로 드렸더니, 선생님이 만드신 사발을 두개나 주셨다!
내가 만든건 진짜 아마추어인데, 선생님은 진짜 그릇을 주신거다. ^0^
아래 그릇이 선생님이 주신 그릇이다. 선생님은 인공적으로 꾸미기보다는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분청사기를 좋아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