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참, 이 복음을 들으셨는지? 
   약간 뚱뚱하고 적당한 음주를 하고, 키가 크면 오래산단다.    
  ㅎㅎㅎ,  키는 크지 않지만, 약간 뚱뚱적당한 음주에 좀 더 자부심을 가져도 될 것 같다.  ^0^ 
    
   다음은 기사 일부.

   보고서에 따르면 체질량지수(㎏/㎡)가 25∼29.9인 약간 뚱뚱한 사람의 사망률을 1로 봤을 때
   저체중자의 사망률은 2.46,정상체중자는 1.73,고도비만자는 1.39인 것으로 조사됐다.

   술을 마시는 양에 따라 4등분한 결과,술을 조금 마시는 사람(1분위군)의 사망률을 1로 했을 때
   이보다 술을 조금 더 마시는 2분위군은 0.87,
술을 많이 마시는 ‘음주량 3분위군’은 1.84,
   폭주가인 ‘음주량 4분위군’은 2.53으로 분석됐다.
   반면 비음주군의 사망률은 1.89로 술을 적당히 조절하며 마시는 게 오히려 사망 위험을 감소시켰다.

   장신의 사망률을 1로 했을 때 단신은 1.4,중간키는 1.55로 나타났다.

   비흡연자를 1로 했을 때 금연자는 1.82,매일 20개비 미만 흡연자는 1.89,
   매일 20개비 이상 흡연자는 2.28인 것으로 조사됐다

2.  아, 애들 키우기 힘들다. 
2-1.   중학생이 '독서실'에 가겠다고 하면, 이를 어떻게 받아을여야 할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큰애가 요즘 학원에서는 착실히 하는 것 같은데, 친구가 같이 가자고 했다고, 독서실을 가겠답니다.
    과연, 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같이 가봐야 할지?   아니면 그냥 잘 다녀와라 해야 할지? 

2-2.  작은 애가 길을 가다가 돈을 빼앗겼다고 한다. 
    작은애는 처음 당한 일이지만, 큰애는 여태 두 번 당했고, 
    몇번은 '어이, 이리 와!' 하는 말을 듣고 뛰어서 도망친 적도 두번쯤 있다.
    위치도 동네 상가 입구,  차량과 사람 통행이 잦은 아파트 단지 주변이다. 
    우리 동네만 유난히 많은 일인지?   

3.  내가 딴짓에 몰입하는 것은 주로 생각이라는 것을 하기 싫을 때나, 
   무언가 해야 할 일이 있는데 하기 싫을 때이다.  그렇게 미루다 마지막 순간에 허둥지둥 일을 몰아서 한다.

   주말동안 주문했던 겨울연가를 12편까지 보았다. 
   내가 드라마를 이렇게 많이 본 것은 작년 초에 고 김선일씨가 납치된 언저리 뿐이다. 
   그땐 인터넷으로 잘 보이지도 않는 화면으로 드라마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 머리를 정지시키기 위해.

   이번에는 왜 그러는걸까?  
   내일 머쥐모임 발제야 내가 좋아하는 "기후와 역사"를 주제로 하기로 한 거라 이유가 되지 않는 것 같고,
   친정과의 냉기류가 2년이 다돼가도록 해소될 기미가 없다는 것 때문인지... (아, 너무 유치해,,, ㅜㅡ )
   아니면 옆지기의 passive aggressive 한 행태 때문인지....
   아니면 이번 토요일 회의에서 통역을 하라고 해서 그러나? 
   동시통역도 아니고 순차통역이라 부담은 덜하지만, 작년 세계사회포럼에서 버벅댔던 트라우마 때문에
   긴장되는 것 같다. ㅡㅡ;;     

   어쨌든, 중요한 건 어제 그제 겨울연가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는 거다.
   성질상, 화면을 1.5배쯤 빨리 돌렸으면 좋겠지만, 역시 두 주인공의 연기는 일품이다.
   ㅎㅎㅎ,  배용준의 왼쪽 볼우물이 오른쪽보다 더 깊이 패인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 
   참, 그리고 상혁 역을 맡은 배우가 왼손잡이더라. 젓가락질을 왼손으로 한다.  ^^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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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2005-04-25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서실 가겠다는 건 뭐 다른 뜻이 있다기보다는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과 또래집단과 함께 행동하고자 하는 마음이 뒤섞여서(제가 그랬거든요) 그러는 것 같습니다. 한 번쯤 보내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 단 친구들이 믿을 만하다면요^^

마냐 2005-04-25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고3때 제 독서실 책장에는 하이틴로맨스 한 30여권이 쌓여있었죠....이래저래 애들 키우는건 갈수록 힘이 드는 모양임다...(근데 패시브어그레시브가 뭐여요? ^^;)

가을산 2005-04-25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냐님,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무언가 맘에 안드는 것이 있을 때 화내거나 대화로 해결하지 않고, 혼자 뚱하니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을 말하는 거에요. ^^;;
(전혀 비의학적인 설명이네요.)
의학적으로는.... 분노를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감춘 형태로 나타내는 것을 말합니다.

nemuko 2005-04-25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참. 분노를 그대로 표현해도 문제고 감추어도 문제네요. 저희 신랑은 전자고, 저는 후자거든요. 근데 요새 점점 갈등이 심해지고 있는 중이랍니다... 어째야 할런지...

瑚璉 2005-04-25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A라...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요.
그리고 아드님 독서실은 한 번 믿어보시는 게 어떨까요? 옛 생각을 해보니 저도 돗서실 가서 조금 놀러다니기는 했어도 대개는 앉아서 한 자라도 더 봤던 것 같네요.

마태우스 2005-04-25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폭주가로 분류되겠지요 아마? ^^ 글구 오늘 KM에서 전화 왔어요. 목욜날 이너뷰 하기로 했는데요, 딴 건 괜찮은데 다음 사람 누구로 할지 걱정입니다. 제가 먼저 했다면 당근 가을산님 했을 텐데....^^

가을산 2005-04-26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이 글의 뽀인트는 배용준의 왼쪽 볼우물이었는데.... ^^

안녕, 토토 2005-04-27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용준의 왼쪽 볼우물.. (^^;;) 드라마 본지 하두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네요. 파리의 연인도 캡쳐화면 보니까 엄청나게 먼 옛날같던데요.
독서실은 저는 한달을 조르고 이불까지 들고갔는데 하루 다니고 엄마한테 전화해서 이불들고 다시 집으로 복귀했어요. (- -;)
인사가 늦었네요
안녕하세요. 토토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