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1. 몇 달 전 매너님께서 헤드폰을 구입했다는 페이퍼를 읽은 적이 있다.
이렇구 저렇구..... 한 설명을 읽으면서도 '그래?괜찮은 헤드폰이네. 좋으시겠다'  라고 생각하면서도 오히려 끈 감개로 오려낸 플라스틱 조각에 감탄을 했었던 적이 있었다.

인연 2. 지난 달에는  출퇴근시간에 듣기 위해 voice 프로그램과 MP3를 지른 후, '다만 불편한 점이 있다면 이어폰으로 오래 들으니 귀가 아프고 이어폰이 빠질까봐 조심스러운 것이다' 라고 후기를 올린 적이 있었다.

인연 3. 그런데, 호정무진님께서 나의 이런 필요를 간파하시고 '젠하이저 px 200' 을 추천해 주셨다.
알고보니 매너님께서 페이퍼로 올리셨던 바로 그 헤드폰이었다.

이정도의 인연이 쌓이면 구입하는 것이 도리이다. 
소리에 약한 내 고막을 위해서도!  ^^


짠~!  오늘 도착했다.

멋지구리하다.


 

 

 

 



뚜껑을 열어보았다. 

역시 멋지구리하다.

 

 

 

 

 

그런데, 여기서 진도 끝이다.

헤드폰을 꺼냈다가 다시 접어넣지 못할 불상사가 두렵기 때문이다. ^^;;

ㅎㅎㅎ.... 얼른 집에 가서 mp3와 연결해 봐야지.....

호정무진님, 매너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우리 아들들이 자기 달라는 공세를 어떻게 막아내지?  지금부터 고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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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nerist 2005-04-04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축하드립니다. 괜찮은 녀석이니까 잘 굴려 주시구요. 참고로 px-200이 들어있던 플라스틱 껍데기로 선 감개를 만들면 딱! 입니다. 가을산님의 솜씨. 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아, 아드님들의 공세. 매너 엄니라면 이렇게 막아내셨을 거 같네요. 등짝 한 대 후려치며 "야 이 XXX야, 니네 엄마는 뭐 하라고? 응? (또 때린다) 응? (또) 응? (또) 아직도 엄니가 세상에서 젤 무서운 매너 -_-;;;;;;;;

날개 2005-04-04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굉장히 근사하게 생겼군요..! +.+

balmas 2005-04-05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탐난다 ... ㅠ.ㅜ
가, 가격이 얼마예요?? (이럼 안되는데 ... -_-)

가을산 2005-04-06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파크에서 54700원에 샀어요.

ceylontea 2005-04-06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젠하이저 이어폰을 샀는데.. 물론 비쌌지요.. 이 헤드폰만큼은 아니어도... 가끔 들었는데.. 앞으론 더 애용해주어야겠네요..
잘 활요하시기를 바랍니다.

瑚璉 2005-04-06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 님 귀에 잘 맞아야 할 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