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1. 몇 달 전 매너님께서 헤드폰을 구입했다는 페이퍼를 읽은 적이 있다.
이렇구 저렇구..... 한 설명을 읽으면서도 '그래?괜찮은 헤드폰이네. 좋으시겠다' 라고 생각하면서도 오히려 끈 감개로 오려낸 플라스틱 조각에 감탄을 했었던 적이 있었다.
인연 2. 지난 달에는 출퇴근시간에 듣기 위해 voice 프로그램과 MP3를 지른 후, '다만 불편한 점이 있다면 이어폰으로 오래 들으니 귀가 아프고 이어폰이 빠질까봐 조심스러운 것이다' 라고 후기를 올린 적이 있었다.
인연 3. 그런데, 호정무진님께서 나의 이런 필요를 간파하시고 '젠하이저 px 200' 을 추천해 주셨다.
알고보니 매너님께서 페이퍼로 올리셨던 바로 그 헤드폰이었다.
이정도의 인연이 쌓이면 구입하는 것이 도리이다.
소리에 약한 내 고막을 위해서도!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4916715398218.jpg)
짠~! 오늘 도착했다.
멋지구리하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4916715398217.jpg)
뚜껑을 열어보았다.
역시 멋지구리하다.
그런데, 여기서 진도 끝이다.
헤드폰을 꺼냈다가 다시 접어넣지 못할 불상사가 두렵기 때문이다. ^^;;
ㅎㅎㅎ.... 얼른 집에 가서 mp3와 연결해 봐야지.....
호정무진님, 매너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우리 아들들이 자기 달라는 공세를 어떻게 막아내지? 지금부터 고민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