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대비 최대의 인터넷 사용인구를 가졌으며, 서구 선진국도 부러워할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고 있는 한국의 인터넷마인드는 어디까지 발달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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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보기' 서비스를 시작하는 모닝365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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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파크'와 '예스21'에 이어 한국 인터넷서점 업계 3위를 점유하고 있는 인터넷서점 '모닝365(www.morning365.com)'가 "온라인으로 책을 주문하는 동시에 그 책의 내용을 전자책으로 볼 수 있는 '바로보기' 시스템을 오픈 한다'고 밝혔다.
모닝365의 전대영 대표는 24일 가진 발표회에서 "배송 기간 동안 기다려야 하는 기존 인터넷서점의 주문 및 책 전달 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킨 '바로보기' 시스템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이는 온라인서점의 약점이었던 '배송 소요기간'을 뛰어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로보기 서비스'란 쉽게 이야기해 특정의 책을 구매하고자 하는 독자가 인터넷서점에서 대금을 결제하면 구입한 책의 내용 전부를 전자책을 통해 바로 볼 수 있는 시스템. 이 시스템의 발효는 주문한 책이 도착할 때가지 마냥 기다려야만 했던 독자의 불만을 해소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다.
전 대표에 따르면 이미 민음사와 넥서스, 영진닷컴과 예담 등의 출판사가 '온-오프라인의 협력을 통한 출판계의 부활'이란 명제에 동의해 모닝365의 '구매 즉시 전자책 서비스'(바로보기 시스템)에 동의했으며, 여타의 메이저급 출판사도 긍정적인 태도로 협상에 응하고 있다고 한다.
"인터넷서점 간의 '제 살 깎아먹기식 출혈경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값'이 아닌 '솔루션 혹은, 컨텐츠'로 경쟁하려는 태도가 이채롭다"는 질문에 전 대표는 "우리가 책과 인터넷의 행복한 결합을 꿈꾸었던 초심으로 돌아간다면 이것(바로보기 시스템)보다 더 양질의 독자 서비스도 가능할 것"이라며 겸손해했다.
이번 '바로보기' 시스템 개발과 상용화에는 7년 이상 전자책 솔루션과 프로그램을 개발해온 (주)인크리션이 힘을 보탰다.
인크리션의 이민석 대표는 "많은 출판사들이 걱정하는 저작권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전자책 열람시) 다운로드 방식이 아닌 스트리밍 방식을 채택했고, 프린트 방지 시스템도 구축했다"며 "바로보기 서비스가 기존의 오프라인 출판사를 죽이는 것이 아닌 온-오프라인 출판계가 상생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되도록 지속적인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