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느림님 골방에 'Page 23, fith sentence'라는 페이퍼가 걸렸다.
처음 보았을 때는 아무도 리플을 달지 않았었고, 이상한 영어가 있어서 제대로 읽지도 않고 넘어갔었다.
그런데 이게 그렇 재미있는 페이퍼였을 줄이야!
느림님이 페이퍼를 올린지 만 하루도 되지 않았는데 리플이 무려 30개가 넘게 달렸다.
대부분 서재 쥔장들이 읽는 책들의 23쪽 다섯번째 문장을 적은것이고, 느림님은 벌써 행사를 마감해버렸다. ㅜㅡ
""" 안돼요~~~!@!!@@@ 제것도 리스트에 넣어조요~~~ 이그, 지각이네.. ^^ """
뒤늦게 애걸목걸했더니 맘좋은 느림님이 나의 리플도 접수해 주셨다.
이거 생각보다, 재미있네? 필 받아서 이 페이퍼 내용을 내가 잘 가는 cug에다가 붙였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그 결과는 참담했다.
겨우 두명만이 23쪽 다섯번째 문장을 올렸다. ㅜㅡ
비록 평소 들어오는 인원이 10명 안팎이지만, 그래도 이건 평균치의 리플에도 미치지 못하는 결과였다.
궁금하다. 리플이 없는 것이 글을 끝까지 읽지 않아서인지, 아님 옆에 책이 없어서였는지. ㅡㅡ;;
이거 알라딘과 차이가 나도 너무 나잖아! 그곳도 전문인들의 cug였는데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