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이 바뀌게 되었슴다.
꿈꿔오던 '프리랜서'가 된 것은 아니구요....
** 소장도 아니고.....
작년에 소장에 지원했다가 (이전에는 그다지 인기 없던 자리가) 12대1이라는 경쟁률을 보였던 데 놀란 경험도 있고, 앞으로는 소장직을 의사가 아닌 보건직 공무원들도 할 수 있게 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도 있고 해서,
그 전단계로 **소에 근무하는 의사로 지원했습니다.
이 자리도 2명을 뽑는데 5명이 지원했네요. 지원자 중에는 예방의학 전공자, 대학병원 내과 펠로우도 있었습니다. 지원할 때는 몰랐는데, 계약직이 아닌 정식 공무원을 뽑는 자리였고, 지원자 중에는 현재 **소에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의사도 두명이 있었습니다. ( 일반적으로는 계약직으로 몇 년 근무 후에 다시 지원해서 정식 공무원이 된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소에 계약직인 줄 알고 지원했는데, 정규직으로 임용이 되었습니다.
-------
새 직장의 단점>
- 시간당 노동강도가 더 강하다.
- 봉급이 상당히 많이 줄어들 것.
새 직장의 장점>
- 퇴근 시간이 한시간 더 빠르고 토요 휴무가 있다.
- 공공의료의 현장을 경험할 수 있다.
- 다음 단계와 그 다음 단계를 위한 준비.
언제부터 근무인지, 그런 것은 아직 모르겠지만....
그 전에 지금 있는 곳 인계하고 10년간 작업실에 있던 책과 공구들을 옮기려면 당분간 바쁘겠다.
큰일이다.. 집에는 둘 곳이 없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