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다면 장애가 없는 아이를 낳는게 본인이나 아이에게 좋은것 아닐까. 어떤 문제제기를 하려고 하는건가 궁금하다.

<엄지공주>는 장애여성에게 가능한 재생산방식을 그리지만 동시에어머니가 되기 위해서는 맞춤 재생산기술을 통해 장애를 물려주는 재생산‘ 위험성‘을 ‘치유하도록‘ 요구한다. 그렇지만 이렇게 해서 가능해진 모성은 ‘좋은‘ 어머니가 되기 위해, 또 장애를 갖고 살아가기 위해 애쓰는 과정에서, 윤선아의 삶에 또 다른 과제를 끊임없이 요구한다. - P125
페미니스트 장애학자수전웬델은 태아 선별과 장애여부에 근거한 선별적인 임신중지가 처음에는 자발적으로 하는 것일 수있지만 이런 사례가 상당히 빠르게 사회적 의무가 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누군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는 상황이 어머니에게 장애를 예방하지 않은 과실이 있다는 증거로 여겨지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다.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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