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한 달이란시간은 이곳에 여행자로 있기에도, 공동체구성원으로 있기에도 애매한 시간이었다. 애매해서어디에 속하지 않았고, 속하지 않았기에 살면서처음으로 ‘일인 팀‘이 된 기분이었다. 나만 잘하면되는 나만 행복하면 되는 나를 잘 돌보면 되는 내의견에 귀 기울이면 되는……. - P6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그 불편함이란 계획이 틀어지는 것에대함이 아니고, 충분히 틀어도 되고, 오늘 꼭 정한 분량을 다하지 않아도 되는데 ‘나를 위해서‘ 선택해야 한다는 부담감, 그리고 그걸 이행하지 않아서 ‘결국 또 나를 등한시한 나‘가 되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다. 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으려면 노래가 필요했다. 내 정신을 붙잡고 함께 흘러가줄 멜로디가. - P5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딱딱하고 산미 있는 독일빵을 맛있게 먹는 방법은, 아주느리게 씹는 것이다. 혀에 닿기만 해도 녹아 사라지는부드러운 빵과 달리 딱딱하고 질기고 거친 빵. 영원히사라지지 않을 것 같은 그 빵을 하염없이 씹는다. 그렇게아침부터 저녁까지 먹어도 된다는 마음으로. 그러니 독일 빵을맛있게 먹는법은 시간에 쫓겨 먹지 않는 것이다. - P3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내가 쓰고 있던 가면의 개수는 세 개였다. 직업인으로서의사회적 가면과 가족을 돌봐야 하는 자식의 가면, 그리고온전한 나로 존재해야 하는 나의 가면 현대인들이라면비슷하게 세 개의 가면을 쓰고 있을 테고, 누구나 처해있는 상황에 따라 중요 순위를 나눌 것이며 셋 중 하나는등한시되기 마련이다.  - P1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신을 찾는 뇌 - 종교는 어떻게 진화했는가 ㅣ Philos 시리즈 38
로빈 던바 지음, 구형찬 옮김 / arte(아르테)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종교는 인간적인 특성이라고 한다. 소속감과 안전을 필요로 하는 인간의 진화에 따른 결과다. 이렇게 건조하게 내용을 설명하긴 그렇지만 사람들이 왜 종교를 갖는지, 왜 그들이 그런 행동을 하는지 조금 이해하게 되었다. 더 힘들고 어려울수록 절대적인 힘에 의지하게 된다. 종교가 제 역할을 잘한다면 쇠퇴의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