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핼릿 카는 역사를 두고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고 했지만, 더 찬찬히 생각하면 역사는 ‘과거와 미래의 대화‘다. 역사란 ‘미래를 앞에 두고 과거를 읽음으로써 현재를 여는 일‘이다. - P375
우리는 언어로 생각하고 언어로 생각을 표현한다. 그 언어가 일그러지면 우리의 생각도 일그러진다. 언어는 눈이고 창이다. 언어가 이기심에 갇혀있으면 우리는 넓게 볼 수 없고 높게 볼 수 없다. 우리 공동체가 사람사는 공동체가 되려면 언어가 맑아져야 한다. - P371
감정을 이해한다는 것은 곧 나를 이해하는 일이다. 나의 시간표, 나의 리듬, 나의 신호를 감지하는 행위다. 그 감각은 매일의 루틴, 생활리듬, 신체감각, 자기인식이라는 실천을 통해 키워진다. - P27
‘그 글의 주인이 보고 싶어지는 글‘ 글쓴이가, 그의 삶이 궁금해지는 글이 좋은 글이라 한다.
글쓴이는 오직겸손한 자세로 독자와 공명하려고 시도할 뿐입니다. ‘내 얘기를들어주세요‘ 자세를 낮추고 목소리를 가다듬어 곡진하게, 간절하게 말해야 합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자기 얘기만 퍼붓는 사람은 거북합니다. 끝까지 듣기도 어렵죠.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내 글을 읽어줄 사람의 상태를 살피면서 써야 합니다. - P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