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야기 - 열등감을 희망으로 바꾼, 세계 청소년의 롤모델 오바마의 도전하는 삶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2
헤더 레어 와그너 지음, 유수경 옮김 / 명진출판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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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역시 성공은 꾸준한 뭔가가 있어야 한다 - 오바마 이야기

우선 이 책은 오바마의 어린시절부터 학창시절, 사회운동 과정, 정치입문 등 시간순으로 잘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추가로 전 미국인들이 오바마에게 관심을 가졌던 그의 연설이 원문과 함께 실려있다.

이 책이 참 쉽고 단숨에 책장이 넘어가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

오바마 당선은 기적에 가깝고, 난 이점에서 미국인의 정치의식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더 하게 되었다.

오바마가 당선된 후 쏟아지는 오바마 관련 영상과 책들로 인해 우리나라에 끼치는 영향도 있고 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내가 속해있는 취업동아리도 오바마 당선의 의미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등을 토론을 진행 했었다.

이 책 [오바마 이야기]는 오바마의 삶과 도전을 잘 정리한 책이다.
그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며 성장했으며, 그 어려운 시기를 잠깐의 방황을 하긴해도 현명하게 잘 보낸 사람이기도 하다.
오바마의 삶과 도전만 본다면 그는 매우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다.

오바마는 우선 미국에서도 인종차별이 극심했던 시기 아프리카 케냐 출신의 흑인 유학생 아버지와 미국 출신의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1961년 하와이에서 태어났으며, 그가 두살 때 부모가 이혼하고 어머니가 인도네시아인과 재혼함에 따라 하와이를 거쳐 인도네시아에서도 유년기를 보냈다.
십대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오바마는 또다시 어머니의 이혼으로 하와이로 돌아와 생활하였다.

학창시절에는 주로 인종차별과 관련된 집회를 주도하고 연설도 하면서 학생시절을 보낸다.
학창시절 그는 많은 시간을 도서관에서 보냈으며, 연구하고 실천하는 학생이었다.

졸업을 하고 그는 시카고에서 지역사회운동을 시작한다. 그것을 바탕으로 하버드로의 진학, 다시 시카고를 정치의 고향으로 삼고 인권변호사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상원의원으로 활동할때도 발로 뛰는 활동을 주로 했다.

그는 그가 대선후보로 이름이 나올때만 해도 관심조차 미약했던 후보였다. 그러나 그의 모든 어려운 조건을 뚫고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백인중심의 미국사회에서 흑인으로의 도전!
그 자체만으로 그는 대단한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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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노래한다
김연수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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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작가의 말이 가슴에 와 닿는 이 책.
......

초고를 마친 뒤에 나는 뭔가 찜찜한 기분을 떨치지 못했다.그래서 한국에 돌아와 나는 여러번 이 초고를 고지려 했지만 고치지 못했다.
......

그러다가 나는 그 찜찜함이 뭔지 알게 됐다. 그건 정희를 죽인 자들을 김해연이 복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마땅히 김해연은 최도식을 죽여야 했다. 그런 게 정의니까. 반드시 피의 앙갚음을 해야만 하니까. 그래서 결말을 고쳤다. 그런데 그러고 나니까 더더욱 이 소설을 출판해서는 안 될 것 같았다. 이게 다 뭔가?
......

열망은 원인이 아니다. 열망은 그 자체로 결과이리라. 열망은 단지 열망하는 그 순간에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뿐이다. 과연 이 것이 해답이 될 수 있을까? 어쨌든 나는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을 나만의 방식을 다 썼다. 다 쓰고 나니까 이십대의 내가 이해됐다. 바뀌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이 세계가 이해된게 아니라.

그리고 2008년이 찾아 왔다. 한 신문사 요청으로 나는 촛불시위에 대한 기사를 쓰려고 5월 31일 시청 앞으로 나갔다. 그날 밤에 시위대는 효자동 입구까지 밀고 들어갔고,  나는 다름 사람들과 함께 전경들 바로 앞에 연좌했다. 다시 전경들 앞에 앉고 보니 살아모면서 내가 겪었던 모든 공포들, 공권력을 향한 무의식적인 두려움이 고스란히 되살아났다. 젊은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나는 이제 알만한 나이가 됐다. 결국 우리는 저들에게 진압당할 것이다. 초조했다. 그 때 뒤쪽에서 남총련의 깃발을 든 학생들이 나타났다. 그 깃발을 보는 순간, 우습게도 안심이 됐다. 우리 세대에게 남총련이란 그런 존재였으니까. 깃발을 들고 전경들 앞에까지 나온 남총련 학생들은 대오를 갖춰 자리에 앉았다. 남녀 학생들 몇 몇이 앞으로 나갔다. 구호를 외치리라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그 학생들이 대중가요를 부르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정말 예상하지 못한 그 모습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저나왔다. 저런 애들을 믿고 ...... 한참 웃었다. 그 다음날 새벽 경찰이 시위대를 폭력적으로 진압했을 때, 내가 분노한 것은 그 때문이었다. 저렇게 새로운 아이들을 그토록 낡은 방식으로 대접하다니. 늙다리들. 구닥다리들.

결국 온 세계는 다시 나의 열망이 이뤄지도록 도와준 셈이었다. 그 학생들을 보고 나니 모든게 명확해졌다. 많은 사람들의 열망 때문이든 아니든. 물론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아닐 확률이 높지만, 어쨌든 결국 우리는 어제와 다른 세계에서 사록 있다. 어제와 다른, 새로운 세계. 그게 중요한 것이다. 반드시 복수해야만 할 필요는 없다. 당장 내 눈 앞에서 정의가 이뤄지지 않아도 좋다. 이게 어제와 다른, 새로운 세계라면. 그리하여 나는 이 소설의 마지막 부분을 고칠 수 있었다. 결국 이 소설을 쓰고 싶다는 오랜 열망을 이룰 수 있었던 건 그날 밤 효자동 전경들 앞에서 춤을 추던 학생들 덕분이다.
......

나는 춤추는 사람들이 좋다. 나 역시 그렇게 춤출 수 있으면 좋겠다. 그 학생들처럼.

                                                 김연수 "밤은 노래한다" 작가의 말 중에서

내가 왜 이렇게 작가의 말을 길게 적어가면서 까지 이 소설의 느낌을 쓰냐면 작가의 말이 내가 이 책을 읽게된 까닭이기 때문이다.

사랑이 사람을 변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고,
시대가 사람을 변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조금은 실망스러운 결말이지만,
작가의 말을 읽는 순간 이해할 수 있었고, 적어도 난 이해하고 싶었다. 

일제시대 동만주의 항일유격근거지에서 벌어지는 민생단 사건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

아름답고도 아름다운 사랑소설이면서도,

같은 독립운동을 하는 사람들끼리 믿지 못해서 생긴 무서운 민생단 사건......

 

난 이 소설로 김연수라는 작가를 처음 알았지만, 프로필을 보니 많은 소설을 쓴 작가이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김연수라는 작가가 궁금해 졌다.

아마 당분간 그가 낸 소설을 읽느라 많은 시간을 보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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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도 천재는 아니었다
김상운 지음 / 명진출판사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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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버지도 천재는 아니었다.

첫 장을 펼쳐서 방송기자 김상운이 누군지 보는 순간 TV에서 봤던 사람이라 느꼈던 친숙함 같은 것이 있었다.

첫 장을 읽는 동안에 내 느낌은 ‘세상의 아버지들이 아이와 이런 말투로 대화를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였다.

굉장히 친절하면서도 따뜻한 말투에 책을 읽는 내내 누군가가 내 옆에서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버지가 느꼈던 솔직한 심정, 경험들이 무궁무진하게 펼쳐지고 있는 책이며, 세심한 가르침이 있는 책이기도 했다.

이 책은 어른이 읽기보다는 아버지가 읽어주고 아이들이 들었으면 하는 책이다. 책속의 다정한 말투로 세계 속의 다양한 천재가 되기위한 다양한 방법을 에피소드와 함께 가르쳐주는 아버지! 참 매력적인 아버지가 되리라 생각된다.

기억에 남는 부분은 “그 많던 천재는 어디로 갔는가?”란 단락이었다. IQ가 150이상이 되어야 들어갈 수 있는 미국의 ‘헌터 컬리지 천재학교’의 학생들이 얼마나 천재로 크고 있나를 생각해보면 어렸을때 천재라 칭해진 아이들은 천재이기에 자신이 할 줄 아는 일만하고, 도전할 줄 모르며, 노력하지 않는다는 것이 나와있다. 천재학교의 통계를 보더라도 이 학교에 들어올 때는 천재였으나 나갈 때도 천재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천재란 후천적 천재가 더 많다 라는 이야기가 공감되는 부분이기도 했다.

이 책은 생각의 힘, 노력, 겸손, 몰입, 감사 등 다양한 후천적 천재가 되기 위한 방법들이 적혀있다. 읽다보면 우리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줄 것들이 참 많은 책이다.

아버지들이여!!
당장 이 책을 읽고 매일 한가지씩 아이들에게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해 주는 다정한 아버지가 되시라!!

울산청년실업극복센터 상담실장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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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으로 배우는 경제학
조 지무쇼 지음, 이정환 옮김, 손민중, 마루베니 경제연구소 감수 / 에이지21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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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커피한잔으로 배우는 경제학

커피와 초밥으로 경제학을 다 설명할 수 있을까? 책을 읽는 내내 생각했다.

취업시즌이면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나에게 문의를 한다 괜찮고 쉬운 경제관련 서적이 있냐고, 난 거침없이 좀 지난 책이긴 하지만 기자출신인 유병률씨가 쓴 [서른살 경제학]을 많이 추천해 줬었다. [서른살 경제학]은 경제이론을 참 잘 정리해 놓은 책이다. 좀 지난듯한 책이라 망설이고 있던 시점에 [커피한잔으로 배우는 경제학]을 접하게 되었다.

참 일본스러운 책이란 생각을 했다. 이유는 일본인들이 쓴 경제나 심리, 내지는 일상의 일들을 정리한 책을 많이 보다보면 이 책 또한 그 연장선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일상에서 흔한 것들을 잘 정리해서 낸 책...... 참 쉽지만 결코 쉽지 않은 정리들을 참 잘하는 것 같다는 생각......

굉장히 실무중심에 충실한 책이다. 그래서 살짝 삭막하다. 커피한잔에 초밥 하나에 경제를 따지면 사는게 조금 삭막할 것 같다.

그림이 많아 이해가 쉬운 경제 인문서이고, 경제신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어정리를 쉽고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했기에 경제 초보자나 취업을 위해 경제관련 서적이 필요한 이들에겐 딱 안성맞춤인 책이다.

이 책 부제에 적힌 두줄 문구 [새삼스럽게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기 어려운 경제의 기본부터 최신용어까지 확실하게 알 수 있다!]에서 알 수 있다.

이 책은 다시 이야기하지만 경제 완전초보나 취업을 위해 경제관련 용어를 꼭 알아야 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책이다.

작성. 울산청년실업극복센터 상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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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 직원의 마음을 움직이는
김희수 지음 / 엘도라도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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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의 마음을 움직이는 리더

이 책을 받고 나서 처음 내가 한일은 앞장부터 뒷장까지 쭉~ 엄지손가락으로 넘겨보는 일이었다. 내용이 어느 정도 인지 확인도 하고, 단락이 어떻게 나눠져 있는지 확인도 하고, 그림은 얼마나 있는지 확인도 하고......

확인을 하는 순간 음~~ 내용은 그리 많지않군, 단락도 많지 않게 적당하군, 도표도 그림도 적당히 있네~~ 참 책을 읽기도 전에 한순간 훑어보는 걸로 많은 것을 해결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계발 혹은 내 사회생활에 도움을 위해 읽는 책의 시작은 늘 이랬다.

그런데 책장을 넘기는 순간 그 생각이 무너졌다. 이것은 실전이 묻어나는 한권의 경영소설이었다. 책 목차에 나와있는 인간경영, 가치경영이라는 두 챕터에 대한 사실 약간 사무적인 글귀들이 프롤로그를 읽는 동안에 푸근함으로 다가온 것이다.

전에 몸담았던 겉으로는 번지르르하나 경영이 어려운 제우스 그룹의 변회장이 회장실에서 만나 허생이라는 이 이름부터 푸근한 주인공에게 그룹중의 하나인 백두그룹을 맡긴 것이었다.

그렇게 해서 이 경영소설의 주인공 허생의 인간경영과 가치경영은 시작이 된다. 화장실에서 만난 허생이라는 귀인 때문에 당연히 자신의 자리로 생각했던 백두그룹을 놓친 변회장의 아들 변학도의 금강그룹의 경영도 함께 시작된다.

허생은 직원들과 함께 첫째도 사람, 둘째도, 사람, 셋째도 사람인 인간경영과 회사의 가치와 직원의 가치를 일치시지는 가치경영을 시작한다.

결국은 사람에 대한 믿음이다. 참 어렵지만 당연한 직원들에 대한 관리자들의 태도가 나온다. 정말 이런 경영자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그러나 그런 예를 틈틈이 적어놨기에 이 책은 더 흥미롭다) 경영자가 가지는 직원들에 대한 마인드와 믿음이 적혀있다.

책 내용은 읽어보면 알겠지만 중간 중간 다양한 경영사례들을 들어가면서 이야기를 하기에 소설과 사례가 어우러진 참 특이하고 재미있는 책이다.

게다가 여기엔 변학도의 경영방식까지 함께 보여주기에 좀 극단적이긴 하지만 상반된 두 경영방식이 잘 비교되어 가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어쩌면 요즘 기업의 혁신을 이야기하면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이야기라 생각할 수 있지만 쉽지 않은 일들을 다양한 회사들의 예까지 들어가며 설명했기에 경영자(관리자)들은 필히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

내가 커리어코치로써 코칭을 하다보면 무조건 기업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예비 취업자나 직원들을 많이 만난다. 그런 이들에게도 이책은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자의 마인드가 얼마나 중요하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참 오랜만에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은 한권의 실천을 요하는 경영소설이다.

작성. 울산청년실업극복센터 상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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