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신들의 귀환 - 지구 종말론의 실상
에리히 폰 데니켄 지음, 김소희 옮김 / 청년정신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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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폰 데니켄 님의 <신들의 귀환>입니다..

 

표지에서 보듯이 2012년 12월 23일... 고대로부터 신이란 존재였던 외계생명체가 돌아오는 날이라는 내용의 책입니다..

 

작년 2009년 영화 <2012>가 개봉하면서 2012년 지구멸망을 다룬 수많은 책, 소설등이 범람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심지어 공중파 방송에서는 다큐멘터리로 제작해서 그들이 주장하는 2012년에 대해서 집중조명하기까지 했었죠..

 

<신들의 귀환>은 조금 뒤쳐진 맛이 있는 다시금 2012년 12월을 집중 조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이전에 나왔던 책들과 비교해서 <신들의 귀환>은 졸킨, 혹은 마야문명에 집중해 있지 않고..

 

다양한 여러 문명의 고도로 발달한 문명과 기술을 가지고 신이란 존재가 바로 외계 생명체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호르비거 이론이나 종종 미스터리 프로에 소개되는 고대의 거인족(거인족이 바로 외계인이라는 주장이 있죠..)..

 

아직도 미스터리로 가득한 고도의 문명과 기술을 가졌던 수메르 문명과 타와나쿠에 사용된 엄청난 기술과 건축술등...

 

외계생명체가 존재했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 증거들 중에서 푸마푼쿠라는 증거는 이전에 책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유적이라서..

 

조금 이색적이고 신비롭게 다가왔지만 결국에 이전에 보아왔던 마야력 달력이 다시 등장하고..

 

세계 여러 종교 성서들에 남겨진 흔적들을 쫓는 과정은 뭐야 결국은 1년전이나 지금이나 그리 크게 달라진 점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책 중간에 저자가 언급한대로 2012년 12월 23일은 정확한 것이 아니라고 하네요..

 

이미 지나갔을 수도 있고 아직도 몇십년이 남아있을 수도 있다는 저자의 견해가 있습니다..

 

과학적이고 상식적인 선으로 2012년 12월 23일에 대해서 접근하려 했지만.. 다소 아쉽고 결국엔 그나물에 그밥인 내용이었던 책이었습니다..

 

참고로 장용민의 <신의 달력>이라는 작품에는 2012년 12월 23일 아닌 12월 21일 바로 그날이라고 합니다..

 

어느 곳에서는 21일이고 어느 곳에서는 23일이라고 하고 같은 졸킨을 두고 날짜를 계산한 것인데 왜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신들의 귀환>이라는 책은 그저 흥밋거리로 볼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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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메레르 1 - 왕의 용 판타 빌리지
나오미 노빅 지음, 공보경 옮김 / 노블마인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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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 노빅 님의 <테메레르 1 : 왕의 용>입니다..

 

나폴레옹 시대, 드래곤으로 편성된 영국 공군, 그중에서도 테메레르 라는 중국산 용과 라이더 윌리엄 로렌스 대령의 이야기입니다..

 

<네버윈터 나이츠 : 언드렌타이드의 그림자>라는 컴퓨터 게임의 디자인 치 개발 작업에 참여했던 나오미 노빅님의 이력이

 

<테메레르>라는 오락적 요소가 강한 판타지물을 탄생시키지 않았나 싶습니다...

 

<테메레르>라는 이름은 종종 들어봤지만 이번기회에 처음으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한때 판타지물에 빠져서 나름 많은 작품을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테메레르>는 정말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아직 1권에서는 테메레르가 탄생하게 되고 테메레르의 라이더가 되는 로렌스 대령의 만남과

 

영국공군에 편성되면서 테메레르와 로렌스가 점점 서로에게 친밀해지는 줄거리가 주를 이루기에 다소 지루한 감이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용이라는 상상속의 존재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롭습니다..(엄연히 따지자면 동양에서의 용과 서양에서의 드래곤은 큰 차이가 있긴 합니다만..)

 

사실 서양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물에서 드래곤이라는 존재는 다른 작품에서도 종종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테메레르>에서처럼 인간과 테메레르가 서로에게 교감하고 군대의 한 부분을 차지하면서 작품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것은

 

찾아볼 수 없었는데 이러한 점이 굉장히 이색적으로 다가옵니다..

 

또한 다양한 용들의 품종과 각 품종마다의 특징을 하나하나 세밀하게 설정해놓은 점은

 

<테메레르>를 보다 재미있게 읽게 만들어주는 한 요소라고 생각됩니다..(중간에 일본의 용이나 조선의 용을 다룬 부분도 등장하네요..)

 

<테메레르>의 또 하나의 재미는 실제 역사를 기본바탕으로 그위에 판타지를 입혀 놓았다는 점입니다..

 

새로운 판타지세계가 아닌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나폴레옹이나 넬슨 제독같이..)이 등장하고 역사적인 사건들이 일어나는 점이..

 

보다 더 <테메레르>에 집중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2권에서는 1권보다 더 모험적인 사건들이 일어나고 세계도 영국과 프랑스사이를 뛰어넘어 중국까지 확대되는 세계관입니다..

 

1권도 좋았지만 2권도 더욱 기대되네요..왜 이제야 <테메레르>를 읽게 되었나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고 흥미로운 판타지입니다..

 

판타지의 전설적인 작품 <반지의 제왕>를 영화화면서 감독을 맡았던 피터 잭슨이 판권을 구입해서

 

차기 판타지 영화로 점찍어 놓은 작품이니 만큼 그 재미는 보장되어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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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훈민정음 - 국어사전 속 숨은 일본말 찾기
이윤옥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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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옥 님의 <사쿠라 훈민정음>입니다..

 

<사쿠라 훈민정음>은 아직도 남아있는 국어사전 속 숨은 일본말을 찾는 책으로..

 

보다 정중한 표현, 혹은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말 중에 얼마나 많은 말들이 일본의 잔재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도 이런 표현까지 일본말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굉장히 많은 말들이 여전히 뿌리깊게 남아있습니다..

 

<사쿠라 훈민정음>는 기본적으로는 2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1장 역사와 유래가 있는 일본말 찌꺼기, 2장 일상 생활 속의 일본말 찌꺼기 로 되어 있습니다..

 

<사쿠라 훈민정음> 속에 등장하는 말들... 그중에 몇개는 일본말인지 뻔히 알고 사용하는 말들도 있지만..

 

상당수가 그저 한자어인줄 알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한자어는 일본식 한자어라는 점을 알고는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고도리", "노가다", "다찌집", "하꼬방", 며칠전 뉴스에 나오기까지한 "함바집", "삐라" 이정도는 뭐 뻔히 일본어 인줄 알고 사용하는 말이지만..

 

평소 조금 더 정중한 표현인줄 알고 흔히 사용하는

 

"심심한" 조의를 표하다, "추신", "○○○ 혜존", "서정쇄신"등의 표현이 일본식 표현이고 국어사전에는 순화하기를 권하고 있지만

 

실상 이런 사실을 모른채 사용된다는 점은 굉장히 안타깝고 부끄럽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떙깡"부리다, "감식", "결석계", "계주", "고객". "고발·고소", "담합", "대하", "돌풍", "땡떙이", "사물함", "선착장", "식상", "애매모호",

 

"재테크", "후견인", "기라성", "전지훈련" 등 정말 셀수도 없을 만큼 수많은 단어들이 사용되고 당연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국어사전에서 우리나라말로 순화하라는 표현이 있으면 다행입니다..

 

간혹 어떤 단어들에서는 그런 표현조차 찾을 수 없는 경우도 간혹 찾아 볼 수 있는데 실로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엄연히 존재라는 우리의 순우리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래어를 다 고급스럽게 생각하며 온통 외래어로 뒤덮어져 있는 거리..

 

책을 사랑하고 한글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한글이 목숨" 이라는 말을 남긴 외솔 최현배 선생의 말을 다시금 곱씹어 볼 떄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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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찾기
전아리 지음, 장유정 원작 / 노블마인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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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로 유명한 장유정님 원작의 <김종욱 찾기>가 전아리 님의 손을 거쳐 소설 <김종욱 찾기>가 출간되었습니다..

 

지난 주 목요일 개봉한 공유, 임수정 주연의 영화 <김종욱 찾기>에 앞서 소설 <김종욱 찾기>가 나왔습니다..

 

아쉽게도 소설 <김종욱 찾기>를 읽기전까지 뮤지컬로 접해보지 못했기에 굉장히 큰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되었습니다..

 

작가 분도 전아리 님..전작 <팬이야>를 보고 아~ 심상치 않은 작가분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던터라 더욱 더 기대한 작품입니다..

 

소설 <김종욱 찾기>..우선 결과부터 얘끼해보자면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성재는 "당신의 첫살앙을 찾아드립니다"라는 전단지 광고 제작이 사기를 당하고,

 

그 전단지를 보고 취직하고자 찾아온 효정.. 성재는 효정의 능력을 보자면 그녀의 첫사랑 "김종욱" 찾기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는 두 주인공 효정과 성재를 번갈아가면서 진행되는 방식으로..

 

두 남녀의 진짜 사랑을 찾아가는 알콩달콩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그런 어찌보면 뻔하디 뻔한 내용입니다..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 자체가 항상 뻔하고 뻔한 내용.. 그리고 충분히 예상되는 결말을 갖고 있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김종욱 찾기>는 그런 로맨틱 코미디에 첫사랑이라는 마음속에 환상으로 남아있는 존재를 찾아가는 내용이니만큼..

 

그야말로 재미있는 요소가 분명합니다.. 그렇다고 <김종욱 찾기>는 환상적인 면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과 결혼를 일종의 비즈니스라고 생각하는 인물이 등장하는가 하면 회사에서 잘리자마자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받는..

 

현실적인 면도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김종욱 찾기>은 분명히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가득한 작품은 아닐지 몰라고..

 

옆구리가 시리고 사랑을 필요한 지금 시즌에 아주 적절한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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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발레리 통 쿠옹 지음, 권윤진 옮김 / 비채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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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 통 쿠옹 님의 <운명>입니다..

 

발레리 통 쿠옹?! 이라 굉장히 낯선고 독특한 이름의 작가분이십니다..

 

저도 처음 접해보는 작가분이신데요..

 

2008년 <운명>으로 베르시옹 페미나와 버진 메가스토어가 주관하는 2008년 "올해의 소설상"을 수상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운명>은 "하늘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리는 제목의 영화로 제작 중이라는 설명...

 

<운명>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재미있고 수월하게 읽을 수 있었던 작품입니다..

 

248페이지라는 다소 얇은 편인 분량도 그렇고 이야기의 진행 속도 역시 막힘없이 쑥쑥 내용도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운명>에는 각 이야기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네 명의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중요한 자료를 제시간 안에 갖다 주기 힘든 상황에 처한 마릴루, 시한부인생을 선고받은 알베르,

첫사랑에 대한 실패로 인해 자살을 시도했던 프루던스, 사랑하는 여자에게 이용당한걸 알아버린 톰..

 

이야기는 각 이야기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그리고 이 인물들을 어떤 사건을 통해서 연결되고 결국 한 자리에 모이게 됩니다..

 

각자 다른 인생과 세계에서 살고 있는 인물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과정이 굉장히 재미있는 것이 바로 <운명>~!!입니다..

 

그리고 그 인물들이 모이게 된 이유에는 자신도 모르게 한 어떤 행동, 그리고 책 제목처럼 "운명"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죠..

 

<운명>에서처럼 등장인물을 얽히고 설키게 만든 이런 내용은 다른 책에서도 그리 어렵지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관계는 아주 잘 짜여진 이야기가 아니라면 억지스러운 설정으로 눈살을 찌뿌리게도 되는데..

 

그에 반해 <운명>에서 인물들의 관계는 굉장히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재미를 한층 더 살려준 거 같네요..

 

자신의 작은 행동 하나의 차이가 얼마나 큰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예전에 기네스 팰트로가 주연했었던 영화 "슬라이딩 도어즈"

 

나 애쉬튼 커쳐의 "나비 효과"도 생각나게 됩니다..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에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기대 이상의 재미와 감동이 있는 <운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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