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사르와 로마 제국 세계 석학들이 뽑은 만화 세계대역사 50사건 10
김창회 글, 진선규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만화 역사와 논숭를 확실하게 잡아주는 제대로 된 세계대역사 시리즈

 

<카이사르와 로마 제국>는 그 중 최근에 출간된 10번째 책 입니다..

 

"01 로마의 탄생과 포에니 전쟁"을 시작으로 "02 진시황과 중국의 통일" 등 어느새 10번째 시리즈가 나왔네요..

 

로마를 구원한 위대한 정치가 혹은 로마 공화정의 파괴자라는 극단의 평가를 받는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살았던 시기의 로마를 다룬 책입니다..

 

이렇게 만화를 이용한 한 나라의 역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 <먼나라 이웃나라>가 있죠..

 

<먼나라 이웃나라>처럼 세계대역사 시리즈 역시 만화를 통해서 쉽게 역사를 알게 해주는 책이니만큼..

 

재미있게 읽을수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책이지만 굳이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이 보셔도 될 듯합니다..

 

<카이사르와 로마 제국>은 카이사르가 등장하기 전 로마제국에서 일어났던 노예전쟁를 시작으로..

 

이 노예전쟁에는 스파르타쿠스의 노예 전쟁도 있습니다..요즘 한창 주목받는 인물인 스파르타쿠스로 시작합니다..

 

카이사르가 등장하기 전 로마를 이끌었던 결국 카이사를와 내전을 치룬 폼페이우스, 로마의 지성 키케로, 삼두 정치의 한 축 크라수스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그만큼 카이사르가 등장하기 전, 로마의 상황을 보여주면서..

 

카이사르의 등장과 함께 본격적인 카이사르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책으로 읽자면 어마어마한 분량의 역사를 만화를 빌어서 이해하기 쉽게 만든 책이니 만큼..

 

정말 당시의 상황이나 인물간 서로 얽히고 설킨 관계 등 수월하게 볼 수 있는 책이네요..

 

중간중간 Rome Today News란 코너를 이용해서 기자가 그 인물을 인터뷰하는 등 쉬어가는 코너도 참신한 상상력인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한 쪽의 입장에서 카이사르란 인물을 바라보지 않고 카이사르에 의해 정복된..

 

갈리안인들의 입장에서 카이사르를 바라보는 입장까지 담아내고 있다는 점이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입장에서 인물을 바라보려 했다는 노력이 보이는 책입니다..

 

자녀를 두신 분들이라면 권해드리고 싶은 시리즈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앨리스의 미궁호텔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26
야자키 아리미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1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야자키 아리미 님의 <앨리스의 미궁호텔>입니다..

 

야자키 아리미 님의 야마자키 돼지돼지(부타부타) 시리즈는 이미 열 두권이 나올 정도로 꽤 알려진 시리즈인데요..

 

이번에 <앨리스의 미궁호텔>은 그 시리즈 중 두번째로 소개된 야마자키 돼지돼지 시리즈로..

 

2003년 <앨리스의 미궁호텔>에 앞서 또다른 이야기 <크리스마스의 돼지돼지>가 출간되기도 했습니다..

 

그랜드 호텔에서 버틀러로 일하는 야마자키 돼지돼지(부타부타ぶたぶた:돼지돼지라는 말로 부타부타라는 있는 그대로의 표현보다는

 

개인적으로 돼지돼지라는 번역이 이해하기도 쉽고 좋네요..)는

 

배구공만한 체구를 가진 빛바랜 분홍색에, 쀼죽 튀어나온 코와 커다란 귀. 오른쪽 귀는 뒤로 젖혀졌고 검은 구슬을 꿰매 붙인 점 눈.

 

한마디로 얘기하면 돼지 인형의 모습을 갖고 있는 말로 설명하기 힘든 표현이 쫌 그렇지만 괴생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앨리스의 미궁호텔>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다시 봄 이야기 다섯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크게 보면 봄 벚꽃 축제 행사로 연극 "오셀로"를 준비하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각 이야기 마다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등장하는

 

단편 소설이라 볼 수 있습니다..

 

각 이야기마다 호텔을 방문한 등장인물들이 등장하고 돼지돼지씨와 관련된 등장인물들 각각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습니다..

 

단편이야기를 읽다보면 각 이야기마다 툭툭 끊기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앨리스의 미궁호텔>는 큰 맥락의 이야기가 있기에 각 이야기마다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등장하고 각자의 에피소드를 다룸에도..

 

이야기가 끊기지 않고 쭈~욱 하나로 연결되기에 딱히 끊기는 느낌을 받을 수가 없네요..

 

돼지돼지라는 신비한 캐릭터가 등장하는만큼 판타지틱한 느낌도 많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겉모습은 비록 돼지인형의 모습을 갖고 있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그누구보다도 인간적인 면으로 똘똘 뭉친 돼지돼지씨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가슴 한켠이 따뜻해지는 훈훈함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야마자키 돼지돼지 시리즈를 만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영웅 열전 1
이윤기 지음 / 민음사 / 201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전 심장마비 갑자기 세상에 떠나신 이윤기 님의 <그리스 로마 영웅 열전>입니다..

 

그리스 로마하면 신화가 먼저 떠오르는데요..

 

<그리스 로마 영웅 열전>은 신화의 인물은 물론 실제 역사의 인물을 다루고 있습니다..

 

1권에서는 미노타우루스를 제압한 테세우스와 세계의 지배자 알렉산드로스, 스파르타의 아버지 뤼쿠르고스,

 

현자 솔론, 의인 아리스테이데스 총 다섯명의 영웅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미노타우루스와 관련된 테세우스란 신화속 인물은 워낙 많은 분들이 아실 얘기지만..

 

아테나이의 왕이 된 이후 죽음에 이르기까지 테세우스의 이야기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만큼 영웅의 최후라고 하기에는 어울리지 않은 죽음이었기 때문일겁니다..

 

<그리스 로마 영웅 열전>는 젊어서는 헤라클레스에 버금갈 정도로 영웅의 삶을 살았지만..

 

이후에는 그렇지 못한 테세우스의 인생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스 로마 영웅 열전>가 이전의 책들과 달리 그리스 신화나 역사 속 인물들의 이름이

 

라틴어와 영어를 거치면서 변화한 이름들을 본래의 이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두번째 영웅 알렉산드로스가 그렇습니다.. 흔히 알렉산더 대왕이라고 알고 있는 마케도니아의 위대한 정복자 알렉산드로스..

 

디오니소스란 이름을 가진 술과 도취의 신..이 디오뉘소스로 y를 "ㅣ"가 아닌 "ㅟ"의 발음을 하는등..

 

분명 이런 점때문에  낯설게 느껴지는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본래의 이름에 최대한 접근해서 표현하려 한 점은 굉장히 눈에 띕니다..

 

<그리스 로마 영웅 열전>이 아쉬운 점은 1권에 등장하는 다섯 인물이 있지만 반 이상의 분량이..

 

테세우스와 알렉산드로스, 두 인물에 너무 치우친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미 테세우스와 알렉산드로스라는 인물들은 많은 분들이 아실테고..

 

그에 비해 뤼쿠르고스, 솔론, 아리스테이데스 등은 그나마 덜 알려져 있는 인물들이기에..

 

보다 이 인물들에 초점을 맞췄으면 더 재미와 정보를 두루 전해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역시나 세계의 영웅들의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재미있지만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거 같습니다..

 

굉장히 유익한 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야행관람차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27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1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채의 블랙 & 화이트 27번째 작품은 미나토 가나에 님의 <야행관람차>입니다..

 

첫 장편 <고백>으로 2009년 제회 서점대상을 수상하고 일본 내에서만 300만 부 판매부수를 기록..

 

영화화까지 되어 지난해 여름 일본 박스오피스 4주 연속 1위를 기록..국내에도 3월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있기도 합니다..

 

처음 <고백>을 읽었을 때는 이야기의 진행 방식, 충격적인 스토리가 굉장히 놀라웠던 기억이 납니다..

 

바로 미나토 가나에 님이란 작가분을 주목하게 되었고..

 

<고백> 이후 출간된 <속죄>, <소녀> 등 국내에 출간되는 작품은 모두 챙겨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작품 <야행관람차> 역시 한 충격적인 사건을 계기로 진행됩니다..

 

고급 주택들이 즐비한 도쿄의 주택가.

 

한쪽 집에는 의사 아버지에 우아한 어머니, 의대생 큰아들, 유명 사립학교에 다니는 딸,

 

어머니를 쏙 닮아 잘생긴 막내아들로 이루어진 다카하시 가족이 산살고 있고,

 

맞은편 집에는 무능한 아머지, 묵묵히 참기만 하는 어머니, 그런 어머니를 집요하게 공격하는 딸로 이루어진 엔도 가족이 살고 있습니다.

 

유난히 무더운 여름밤, 이 아름다운 동네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그 사건을 중심으로 각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미나토 가나에 님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특유의 이야기 진행방식이 이번 작품에도 그대로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사건의 가해자, 피해자를 떠나서 각 개인의 시선, 심리의 차이를 통해서 모든 등장인물들이 살아 숨쉬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점이 미나토 가나에 님의 작품만의 독특하면서도 굉장한 흡입력을 자랑하는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작 <고백>이나 <속죄>처럼 충격적이거나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 있거나 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재미가 없다는 것은 아니고요..

 

이전 작품과는 달리 인간 본연의 모습들을 보여주기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작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역시 미나토 가나에 님이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차르트 컨스피러시 뫼비우스 서재
스코트 마리아니 지음, 이정임 옮김 / 노블마인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스코트 마리아니 님의 <모차르트 컨스피러시>입니다..

 

어려서부터 천재라 불렸던 모차르트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점에 대한 작품입니다..

 

댄 브라운님의 <다빈치 코드>처럼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의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팩션 소설입니다..

 

심한 류머티즘 열 때문에 죽었다고도 하고, 혹은 누군가에 의해 독살당했다기도 하고..

 

모차르트에 대한 죽음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의문을 갖고 있을 정도로 아직도 여러 음모론에 휩싸여 있습니다..

 

1984년에 영화 <아마데우스>를 통해서 모차르트의 재능과 천재성을 시기한 살리에르가 독살했다는 설도 굉장히 널려 퍼져있지만..

 

그 누구도 정확한 답을 알 수는 없습니다..

 

<모차르트 컨스피러시>는 바로 이 미스터리에 대한 해답을 찾아나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무언가를 목격하고 휴대폰으로 그 장면을 녹화한 올리버 루엘린은 정체를 알수 없는 괴한에게 쫓기게 되고,

 

그 영상을 CD에 옮긴 후, 세계적인 오페라 스타이자 그의 여동생 리 루엘린에게 우편으로 보낸 후 올리버는 괴한에 사로잡힌 채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그로부터 1년이 지난 후 의뢰를 받고 사건을 해결하는 일을 하고 있는이 작품의 주인공인  벤 호프는 리 루엘린의

 

다급한 연락을 받게 되고, 벤과 리는 올리버의 죽음 뒤의 음모에 대해 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모차르트 역시 오스트리아 프리메이슨이였기에 <모차르트 컨스피러시>을 읽다보면 이 작품에도 프리메이슨에 얽힌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나 <천사와 악마>, <라스트 심벌> 이외에도 프리메이슨과 관련된 수많은 음모론이 등장했던지라..

 

<모차르트 컨스피러시> 속에 프리메이슨과 관련된 이야기는 분명 그리 신선하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모차르트 컨스피러시>의 주인공 벤 호프란 인물이 굉장히 신선한 설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젊어서 신학을 공부했지만 결국 포기하고 군에 병사로 입대한 후 그 힘들다는 SAS연대에 들어가 결국 소령으로 전역하고..

 

의뢰를 받아서 그 의뢰를 해결하는 기구한 삶을 산 주인공이기에..

 

다른 팩션작품들에 비해서 미스터리적인 면은 분명 부족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부족한 미스터리적인 부분을 액션물적인 요소가 대체하고 있는 마치 스파이물을 보고 있는 것처럼 액션적인 면이 상당히 강한 작품입니다..

 

벤과 과거부터 얽혀버린 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도 등장하고 후반부로 갈 수록 주인공의 활약이 도드라지는 작품입니다..

 

반전의 반전이 계속되는 결말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이었고요..

 

무엇보다 벤 호프가 등장하는 벤 호프 시리즈가 이미 6권이나 출간되었다는 사실이 절 흥분시키네요..

 

또다른 벤 호프 시리즈..정말 기대가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