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의 미궁호텔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26
야자키 아리미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1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야자키 아리미 님의 <앨리스의 미궁호텔>입니다..

 

야자키 아리미 님의 야마자키 돼지돼지(부타부타) 시리즈는 이미 열 두권이 나올 정도로 꽤 알려진 시리즈인데요..

 

이번에 <앨리스의 미궁호텔>은 그 시리즈 중 두번째로 소개된 야마자키 돼지돼지 시리즈로..

 

2003년 <앨리스의 미궁호텔>에 앞서 또다른 이야기 <크리스마스의 돼지돼지>가 출간되기도 했습니다..

 

그랜드 호텔에서 버틀러로 일하는 야마자키 돼지돼지(부타부타ぶたぶた:돼지돼지라는 말로 부타부타라는 있는 그대로의 표현보다는

 

개인적으로 돼지돼지라는 번역이 이해하기도 쉽고 좋네요..)는

 

배구공만한 체구를 가진 빛바랜 분홍색에, 쀼죽 튀어나온 코와 커다란 귀. 오른쪽 귀는 뒤로 젖혀졌고 검은 구슬을 꿰매 붙인 점 눈.

 

한마디로 얘기하면 돼지 인형의 모습을 갖고 있는 말로 설명하기 힘든 표현이 쫌 그렇지만 괴생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앨리스의 미궁호텔>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다시 봄 이야기 다섯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크게 보면 봄 벚꽃 축제 행사로 연극 "오셀로"를 준비하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각 이야기 마다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등장하는

 

단편 소설이라 볼 수 있습니다..

 

각 이야기마다 호텔을 방문한 등장인물들이 등장하고 돼지돼지씨와 관련된 등장인물들 각각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습니다..

 

단편이야기를 읽다보면 각 이야기마다 툭툭 끊기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앨리스의 미궁호텔>는 큰 맥락의 이야기가 있기에 각 이야기마다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등장하고 각자의 에피소드를 다룸에도..

 

이야기가 끊기지 않고 쭈~욱 하나로 연결되기에 딱히 끊기는 느낌을 받을 수가 없네요..

 

돼지돼지라는 신비한 캐릭터가 등장하는만큼 판타지틱한 느낌도 많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겉모습은 비록 돼지인형의 모습을 갖고 있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그누구보다도 인간적인 면으로 똘똘 뭉친 돼지돼지씨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가슴 한켠이 따뜻해지는 훈훈함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야마자키 돼지돼지 시리즈를 만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