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1 밀레니엄 (뿔) 2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 뿔(웅진)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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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그 라르손 님의 밀레니엄 시리즈 그 두번째 작품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입니다.

 

첫번째 작품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를 워낙 재미있게 읽었던터라 두번째, 세번째 작품의 출간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가 출간되자마자 구입했지만 이제서야 읽게 되었네요..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는 첫번째 작품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 등장했던 여주인공 리스베트를 주축으로

 

리스베트의 과거와 어린 동구권 여성들을 이용한 성매매 범죄를 다루고 있습니다.

 

밀레니엄의 첫번쨰 시리즈였던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서 남주인공 미카엘 블롬크비스트를

 

물심양면 도와주웠지만 의문투성이였던 리스베트가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다루웠습니다.

 

밀레니엄 시리즈의 재미는 뭐니뭐니해도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에 있습니다.

 

뒷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으로 가득하게 진행되는 이야기에

 

거기에 기자란 직업을 가진 블롬크비스트가 등장하는만큼 각종 사회의 부조리를 다루고 있고 그런 부조리에 대한 비판,

 

그리고 개성넘치는 두 주인공.. 그야말로 다양한 매력으로 가득한 작품입니다.

 

1부도 굉장히 재미있었지만 2부는 좀더 범죄소설로써의 매력이 느껴지네요..

 

"밀레니엄"지에 성매매 조직을 다룬 기사를 준비중이던 기자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리스베트가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야기는 점점 더 미궁으로 빠져버리게 됩니다. 아직 1권에서는 이정도로 이야기가 마무리되지만..

 

그야말로 2권을 하루빨리 읽어보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게하네요..

 

아직 밀레니엄 시리즈를 접해보지 못하셨다면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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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오단장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최고은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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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네자와 호노부 님의 <추상오단장>입니다.

 

追 : 쫓을 추, 따를 추

想 : 생각 상

五 : 다섯 오

斷 : 끊을 단

章 : 글 장

 

행방이 묘연한 다섯 편의 짧을 글을 쫓는 과정을 그린 <추상오단장>입니다.

 

2010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4위를 수상한 작품입니다.

 

이전에 출간된 요네자와 호노부 님의 미스터리하고 호러적인 요소가 강했던 작품들 <인사이트 밀>, <덧없는 양들의 축연>에 비하면..

 

굉장히 순화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추상오단장>은 그저 미스터리물이라고 치부하기엔 굉장히 깊이가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간단히 <추상오단장>의 내용을 살펴보자면

 

고서점 아르바이트생인 요시미츠는 어느 날 고서점을 찾아온 한 여자에게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긴 다섯 편의 소설을 찾아 달라는 의뢰를 받게 됩니다.

보수에 끌려 의뢰를 수락한 요시미츠는 소설의 행방을 찾으면서 다섯 편의 소설이 22년 전 미결 사건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굉장히 독특하면서도 쉽게 접하기 힘든 소재가 등장합니다.

 

사람도 아니고 물건도 아닌 다섯 편의 소설을 찾아달라는 의뢰..

 

한 편씩 찾게되면서 의문에 싸인 소설들을 실체가 드러나게 됩니다.

 

<추상오단장>은 긴박감이 느껴지거나 단서를 쫓는 과정만 보면 기대했던 것보다는 쉽게 찾아냅니다.

 

분명 이런 추적과정을 보자면 그리 재미나 흥미가 느껴지진 않지만,

 

소설 속의 소설이라는 구성이 이런 부족한 면을 채워주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소설 한 편 한 편의 내용만 보자면 결말을 알 수 없는, 혹은 여러 결말의 가능성을 열어둔 리들 스토리입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다섯 편의 소설은 그 자체만으로 이색적이며 상당한 의미가 느껴집니다.

 

<추상오단장>이 다소 아쉬운 점은 처음에는 굉장히 의문을 가지게 만드는 다섯 편의 소설이 등장하고,

 

미제 사건과 연관된 스토리라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결말에 대한 큰 기대감을 갖게 만들어놓고,

 

정작 결말 부분에서는 너무나 잔잔하게 끝맺음하는게 아닌가 싶은 점입니다.

 

뭐..<추상오단장>의 결말도 괜찮았지만 작품 속에 등장하는 소설들처럼 리들 스토리로 마무리했어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하게 됩니다.

 

이전에 접했던 요네자와 호노부 님의 작품과는 조금은 다른 맛(?!)이 느껴지는 작품이네요..

 

다음 작품에는 과연 어떤 맛(?!)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작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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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의 회전 세계문학의 숲 6
헨리 제임스 지음, 정상준 옮김 / 시공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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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세계문학의 숲 006 헨리 제임스 님의 <나사의 회전>입니다.

 

교묘하고 천재적 '의식의 흐름' 기법의 원형을 만들어냄으로써 19세기 이후 영미권 작가에게 영향을 준 헨리 제임스의 <나사의 회전>.

드라마, 오페라, 그리고 영화 등으로 끝없이 재탄생되며 19세기 이후 유령 이야기의 영감이 된 중편소설.

 

이 작품은 100년도 더 전인 1898년에 출간된 작품입니다.

 

100년이라는 시간을 고려하면 굉장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고전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얼추 비슷한 시기에 출간된 <드라큘라> 처럼 고전작품에서는 굉장히 보기 드문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이채롭네요.

 

<드라큘라>는 뱀파이어를 다뤘다면 <나사의 회전>은 좀더 모호한 존재인 유령을 다루고 있습니다.

 

<나사의 회전>은 어느 집에 모인 사람들이 둘러앉아 무서운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유령 이야기가 나오게되고 더글라스는 그동안 자신만이 알고 있던 가장 무섭고 끔찍했던 이야기를 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 이야기란 바로 시골 목사의 딸인 젊은 여성이 가정교사가 되기 위해 런던으로 오게되고,
거대한 저택을 소유하고 있는 젊고 매력적인 남자의 조카들의 가정교사가 된 그녀..
매력적인 아이들에게 빠져든 그녀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감을 가진채 가정교사 일을 하게됩니다.

어느 날 우연히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남자를 보게되고 그 남자는 이미 죽은 저택의 하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그녀는 큰 혼란을 겪게되고 또다른 유령을 보게되면서 이야기는 미스터리를 가진채 진행됩니다.

 

<나사의 회전>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작품은

 

마지막 책장을 덮을때까지 미스터리하고도 스릴 넘치게 진행되는 이야기가 굉장히 뛰어난 작품입니다.

 

<나사의 회전>을 읽는 내내 영화 <디 아더스>가 수없이 떠오르는데요.

 

상당부분이 비슷한 설정(외딴 저택, 어린 남매, 유령 등등) 떄문인거 같습니다만

 

독자의 사고마저 조종하는 교묘한 서술기법 모호한 암시와 치명적 복선 뒤에 숨겨진 충격적 반전!

 

정말 이 문구보다 <나사의 회전>을 더 잘 설명하기는 어려울 듯 싶습니다.

 

끊임없이 긴장감을 유지시키고 뒷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방식.

 

그리고 책을 끝까지 읽고나서도 개운하지 않은 뒷맛을 남겨버린 모호한 결말과 이야기의 진실까지..

 

보여주되 설명하지 않는 모호함의 미학을 정말 제대로 보여준 작품입니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고전문학을 찾으시는 분에게 권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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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사 속의 미스터리 - 역사 속 인물의 또 다른 얼굴
기류 미사오 지음, 박은희 옮김 / 삼양미디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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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류 미사오 님의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사 속의 미스터리>입니다.

 

고대의 역사부터 근래의 역사까지 숱한 의혹과 논쟁을 남긴 역사와 인물, 그리고 사건까지 다양한 미스터리한 역사를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세계사 속의 미스터리>은 6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 끊이지 않는 의혹

 

<세계사 속의 미스터리>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은 부분이기도 한 1장에서는 지금도 숱한 의혹을 낳고 있는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우선 뒤마의 <철가면>이라는 소설로 유명해진 루이 14세와 관련된 철가면의 이야기입니다. 영화화도 될만큼 여전히 숱한 의혹의 인물이죠,

 

이 책에서는 철가면이란 인물에 관한 여러 가설과 그 가설에 대한 진실성을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바그너의 후원자였고 동화에 나올 듯한 아름다운 성을 지었단 바이에른 왕국의 국왕이었던 루트비히 2세의 변사사건.

 

바이에른 국민에게 사랑받았던 루트비히 2세의 인생과 의문에 쌓인 죽음을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히틀러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다루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자살한 걸로 되어 있지만 남미로 탈출했다는 수많은 증거와 목격담을

 

통해서 여전히도 수많은 의혹을 낳고 있기도 하는데.. 이 이야기들은 모두 "서프라이즈"라는 TV 프로그램에도 방송되었을만큼

 

진실이 어찌됐든 아직도 숱한 의혹을 낳고 있는 이야기들입니다.

 

제2장 논쟁을 남긴 잔혹한 역사

 

는 역사상 최악의 살인자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고대 로마의 잔혹한 황제 네로를 시작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서 600만명이상의

 

유대인을 죽음으로 내몬 아돌프 아이히만, 그리고 20여년전 체포된 극악무도한 살인마 제프리 다머까지

 

정말 역사상 손꼽히는 살인마들이 다루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이야기인만큼 상당히 잔인한 표현들과 묘사들도 등장하는 만큼 굉장한 강도를 자랑하는 이야기입니다.

 

3장 여인천하, 사랑과 매혹의 역사. 역사적으로 큰 활약(?!)을 벌인 여인들이 등장합니다. 클레오파트라, 마고 왕비, 마릴린 먼로, 장칭, 엘레오노르 다키텐.

 

먼로의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를 제외하자면 역사적 여인들의 인생을 간단히 다루고 있습니다.

 

4장 불가사의한 역사속 괴짜들

 

아직도 그 존재를 알 수 없지만 불사신이라 일컬어졌던 생 제르망 백작과 어느떄는 남자로 어느떄는 여자로 활동한 기사 데온.

 

그리고 너무나 유명한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

 

5장 세계를 농락한 위조·도난의 역사

6장 보물을 둘러싼 꿈과 욕망의 역사

 

까지 개인적으로 접하기 힘들었던 인물 장칭, 다키텐, 생 제르맹 백작, 기사 데온들과

 

더불어 희대의 위조 사건 "히틀러의 일기", 가짜 셰익스피어의 희곡 소동, "모나리자" 도난 사건을 시작으로 전세계에서 벌어진 미술품들의 도난 사건

 

그리고 이스라일 민족의 성궤, 트로이의 보물, 해적 키드의 "보물섬"등의 보물 이야기등..

 

아직도 숱한 의문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나 역사,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위조, 도난 사건이나 클레오파트라, 장칭, 기사 데온처럼 확실히 결과를 알 수 있는 이야기도 있지만 <세계사 속의 미스터리>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은

 

아직도 상당부분 미스터리한 부분이 남아있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만큼 각 이야기를 읽어나가는데 상당히 재미가 있는 책입니다.

 

재미뿐만 아니라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여러 증거를 객관적으로 보려한 점이 돋보이는 책이라서

 

상당히 역사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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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정의론 - 철학자 강영계 교수가 청소년을 위해 쉽게 풀어쓴 정의에 관한 모든 것
강영계 지음 / 해냄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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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계 님의 <청소년을 위한 정의론>입니다.

 

지난해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출간되고 전국에 정의(正義) 열풍이 불었습니다.

 

1년여가 지난 지금도 <정의란 무엇인가>는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상위에 랭크되어 있고,

 

EBS는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교수의 강의를 정규프로그램으로 방송하고 있습니다.

 

정의열풍에 힘입어 유사한 내용의 수많은 책들이 나왔었고 <청소년을 위한 정의론> 역시 그런 정의열풍을 따라가는 또 하나의 책입니다.

 

독특한 점이라면 <청소년을 위한 정의론>은 청소년을 위해서 쉽게 풀어쓴 책이라는 점입니다.

 

정의를 다룬 책들이 철학적인 부분이 상당히 많아서 읽어나가기에 굉장히 어려웠고 그리 쉽게 이해하기도 힘들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정의론>은 우선 대화형식으로 취하면서 논리적이고 철학적이라 이해하기 힘든 부분을

 

일상 생활에서 종종 들어봤을 듯한 대화방식으로 설명을 하고 있기에 공감되는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공감되는 부분도 많기에 그만큼 이해하는데 쉽다는 장점이 있네요.

 

고대부터 현대까지, 동양 사상에서 서양 철학까지를 두루 아우른다. 소크라테스와 칸트, 공자와 붓다 등

 

수많은 사상이나 철학이 등장하는데 반해 200페이지밖에 안되는 분량과 책에 비해 조금은 큰 듯한 글씨크기, 삽화 들로 인해..

 

내용적으로는 상당히 부실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래도 청소년을 주요 독자층으로 쉽게 여러 사상이나 철학을 쉽게 소개하려한 책이기에 어쩔 수 없는 면으로 보이네요..

 

본격적으로 정의를 다룬 책에 앞서 가볍게 어떤 내용이 있는지 살펴보는 책으로 괜찮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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