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25 대한민국 부동산 미래지도 - 유망 투자지역이 한눈에 보이는
한국비즈니스정보 지음 / 리더스하우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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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다른 나라라고 부동산이 없을까마는, 우리나라에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유독 대단하다. 한정된 땅덩어리 안에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다 보니 그런 것도 있고, ‘그래도 집 한 칸은 있어야지’하는 의식도 꽤 작용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거기에 덧붙여 부동산이 거주의 개념 외에 투자의 대상으로 인식되기에,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예나 지금이나 매한가지이다. 우리나라 직장인 33.2%가 은퇴자금 마련을 위한 수단으로 부동산 취득을 꼽고 있다는 언론의 보도는 이를 뒷받침해 준다.

   ‘부동산 불패 신화’라고 할 만큼, 부동산의 투자 가치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던 시절도 있었다. 투자라기보다는 투기 광풍이 불어, 사놓기만 하면 언젠가는 오른다고 무조건 너도나도 부동산을 사들이기도 했었다. 그러던 것이,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나 일본의 부동산 버블 붕괴를 겪으면서 부동산 투자가 꼭 안전한 것만은 아니라는 인식이 생겨난 듯하다. 또한 전문가들은 앞으로는 부동산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렇다고 한다면 개인의 입장에서는, 부동산 투자에 대해 더욱 신중을 기하고 정보 수집과 분석에 대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2011~2025 대한민국 부동산 미래지도>는 그런 개인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다. 이 책은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위해, 각 지역의 부동산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고 있다. 내용은 5개의 장으로 나누어, 상업시설, 유망 주거지, 문화 ․ 관광 시설 등 주변 개발 호재, 계획도시, 철도 ․ 도로 계획 등 투자자들이 궁금해 할 사항들을 중심으로 부동산을 분석하고 있다. 각각의 내용들을 살펴보면 내가 관심 갖고 있는 지역의 상황이 현재 어떤 상태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알 수가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부지면적과 시행자 등 기본 사항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해당 지역의 부동산 개발 사업에 대한 조감도와 지도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제목의 숫자가 말해주듯 이 책은 현재 시점에서 ‘2011~2025년의 부동산 전망’이라는 시의성에 주목한 책이다. 사실 나는 부동산에 전혀 문외한이기도 하거니와 투자할 여력도, 배짱도 없는 사람이다. 게다가 책 한 권 읽는다고 우리나라의 부동산 시장이 이해될 것도 아니고, 어차피 판단은 개인의 몫이기도 하다. 하지만 모르는 분야라고 전혀 무시하고 살 수는 없는 것이 우리나라의 부동산이 아닌가 싶다. 뿌연 안개 속을 걷듯 불투명한 부동산 투자에 대해 좀 더 다양하고 체계적인 정보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많은 도움이 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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