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공모전에 당선되는 글쓰기 - 공모전 당선의 10가지 원칙 & 워크북
오기환 지음 / 북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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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에는 잘 알려진 유명한 구절이 있다.


숲속에 두 갈래 길이 나 있었다고. 그리고 나는

사람들이 덜 지나간 길을 택하였고

그로 인해 모든 것이 달라졌노라고.

 

역사에는 가정(假定)이 없다지만 삶을 살아가면서는 그때 이랬으면 어땠을까하는 가정 혹은 상상을 종종 해보게 된다. 드라마 작가도 그중 하나다. 어릴 때는 그저 문과, 이과 중 양분된 선택을 했고, 이후에도 내가 뭘 잘하고 뭘 좋아하는지 또는 내게 어떤 달란트가 있는지 모른 채 지나왔다. 아마 자신의 길을 일찍 깨달은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을까? 하여튼 그렇게 지나온 과정 중에 조금 아쉬움으로 남는 일 중의 하나가 드라마 작가가 되거나 드라마를 써보는 일이다.

 


이제 와 새로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어쨌든 그런 아쉬움과 여전히 남은 호기심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영화와 드라마를 연출하고, 영화 시나리오, 드라마 대본을 써온 작가이자 감독으로서 영화, 드라마 작법을 강의하며, 시나리오 및 극본 공모전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드라마 작가 지망생들에게 현실적인 정보와 조언을 들려준다.


책은 크게 드라마 공모전 당선의 10가지 원칙워크북 : 공모전에 당선되는 글쓰기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드라마를 끝까지 쓰고, 공모전 당선 가능성을 높이는 창작 원칙 10가지를 다루고, 2부에서는 앞에서 배운 10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실제 창작 과정에 적용하는 연습 과정을 거친다. 저자는 드라마 대본은 촬영이 가능한 것만 활자로 써야 하는 글쓰기임을 주지시키며, 드라마를 쓰는 작가가 유념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우리가 그간 봐왔던 드라마를 예로 들어가며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책은 큼직한 판형에 글씨 크기 등 편집도 시원시원하게 되어 있어서 읽기에 편하다. 또한 간략하고 쉬운 도표를 통해 드라마의 전개 과정을 한눈에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다. 추천사에 실린 말처럼 드라마는 작가의 예술이다’. 물론 드라마는 배우, 연출, 수많은 종류의 스태프 등이 모두 참여하여 만들어내는 종합예술이지만, 드라마는 그 시작과 끝에 작가의 극본이 있고서야 성립되기에 작가의 예술이란 말도 과언은 아니다. ‘모니터 앞에서 광야의 고독을 느껴 본 모든 작가를 위한 책이라는 추천사의 말처럼, 드라마를 쓰고자 하는 작가 지망생들에게 현실적이고 알찬 길잡이가 되어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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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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