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 주식투자에서 상식으로 성공하는 법, 2021 최신개정판
피터 린치.존 로스차일드 지음, 이건 옮김, 홍진채 감수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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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린치는 워렌 버핏과 함께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인물로 통한다. 그는 13년간 펀드를 운용하는 동안 단 한해도 마이너스를 내지 않았으며, 연평균 29.2%, 누적수익률 2,500%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하였다. 그는 펀드매니저로 일하는 동안 자신이 운용한 펀드를 통해 약 15,000개 기업에 투자하였으며, 생활 속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은 피터 린치의 저서 중 가장 유명한 책으로 주식 투자의 바이블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전설의 마젤란 펀드가 어떻게 운용되었는지 알려주는 <이기는 투자>, 주식 초보자를 위한 기초서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와 더불어 피터 린치의 가장 대표적인 저서이기도 하다. 세계 경제의 흐름이 바뀌고 주식 시장 분위기가 시시각각 달라져 왔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사랑받는 이 책은 그야말로 주식 투자서의 고전이라 할 만하다.


피터 린치는 생활 속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고, 발로 뛰어 대상 기업을 분석하고 발굴해낸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사무실에만 있는 펀드매니저들이 오히려 틀릴 수도 있다며 전문가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는 펀드매니저의 경우 펀드 운용, 투자자들의 환매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오히려 제한적일 수 있으며, 오히려 아마추어 투자자들이 직장이나 근처 쇼핑몰에서 탁월한 종목들을 발 빠르게 발굴할 수 있다고 말한다.



피터 린치는 기업을 저성장주, 대형우량주, 고성장주, 경기순환주, 자산주, 회생주의 6가지로 구분한다. 주식의 유형은 한번 정해지면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한 유형에서 시작해 다른 유형으로 바뀌기도 한다. 저자는 투자할 기업의 주식 유형을 분류하는 일이 투자 논리를 개발하는 첫 단계이며, 이것을 이해하면 해당 회사의 내용을 파악하기가 훨씬 쉬워진다고 말한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의 주식 투자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놓는다. 특히 주식 투자에 있어 가장 어리석고 위험한 생각 12가지’(p.408)는 주식투자자라면 특히 귀담아들어야 할 듯하다.


<월가의 영웅> 초판은 1989년에 나왔지만,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책에 실린 피터 린치의 조언은 여전히 유효하다. 고전은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유효하고 새롭게 다시 읽히게 마련이다. 경제 상황은 수시로 바뀌게 마련인지라 경제 분야의 고전으로 인정받기란 쉽지 않은데, 이 책은 주식 투자서의 고전이라 할 만하다. 어쩌면 고전이란 끊임없이 스스로 발로 뛰어 노력하고, 기본에 충실했기에 부여받는 이름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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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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