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 스케치 핸드북 : 건물과 도시풍경 (리커버 버전) 어반 스케치 핸드북
가브리엘 캄파나리오 지음 / EJONG(이종문화사) / 2019년 5월
평점 :
품절


사람이란 누구나 한 가지 재주는 있게 마련이다. 노래를 잘하던가, 글을 잘 쓰던가, 요리를 잘하던가, 운동을 잘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그것이 무엇이든 내게 어떤 재주가 있다면 감사할 일이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내게 부족한 다른 재능을 부러워하는 게 인지상정인 것 같다. 예를 들어 운동 잘하는 사람이 노래도 잘 부르고 싶다던가, 요리 잘하는 사람이 글도 잘 쓰고 싶다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다.

 

내가 부러워하는 재능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그림이다. 여행을 하며 글을 쓰고, 사진을 찍지만 때로는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을 때도 종종 있다. 펜이고, 붓이고 손 가는대로 쓱쓱 그리는 사람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여행지나 일상의 느낌을 글과 사진으로 표현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여러 가지 재료를 사용해 자신만의 느낌이 드러나는 그림으로 그려내는 것도 무척 매력적인 일인 것 같다.

이번 책 <건물과 도시 풍경>은 그런 생각에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은 <컬러와 채색법>, <원근법과 투시도>, <인물과 움직임> 등과 함께 어반 스케치 핸드북이란 시리즈 중의 하나이다. 제목에서처럼 건물과 도시 풍경을 다루는 이 책에서는 구도, 비율, 크기, 선과 같은 스케치의 기본 요소에 대한 설명과 함께 연필, , 수채화물감 등의 소재로 그린 그림들을 보여준다.

 

저자는 초보자도 부담 없이 스케치를 시작할 수 있도록 쉽고 간단한 팁들을 먼저 알려준다. 그는 사진에서도 쓰이는 삼분할이라던가, 그리기 전에 주변을 돌아보는 일, 눈높이선 찾기 등을 통해 기초적인 습관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원하는 스케치를 얻으려면 수없이 많은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저자의 말처럼 준비운동과 긴장을 푸는 체조를 통해 쉬운 스케치부터 시작하면 부담감은 훨씬 줄어들 것 같다..

 

핸드북으로 얇게 나온 책이어서 이 책 하나만으로 그림을 갑자기 잘 그리게 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야외 스케치에 대한 팁tip을 얻고, 여러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스케치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채우기에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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