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한 이타주의자 - 세상을 바꾸는 건 열정이 아닌 냉정이다
윌리엄 맥어스킬 지음, 전미영 옮김 / 부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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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하는 것보다 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에 기부를 했다. 도움을 받은 분들이 어떤 혜택을 받게 되었는지 알려주어도 어련히 잘 썼을까 싶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이 선행을 효율로 걸러내자 아차 싶었다. 선행이라 생각했던 그간의 행동이 오히려 의도치 않게 악행이 될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저자는 착한 일을 할 때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착한 일에도 질적인 차이가 있으니, 과학이라는 공정한 방법으로 더 유익한 선행을 베풀자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선행과 관련된 여러 변수를 입력하여 결과값을 수치로 환산한다. 결과는 참담하다. 너무나 많은 선행이 의미없이 사라지고 있었다.


  기부라는 행위 자체에 만족하며 자기 위안을 위한 기부는 이제 그만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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