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쇼크 - 부모들이 몰랐던 아이들에 대한 새로운 생각 자녀 양육 시리즈 1
애쉴리 메리먼 외 지음, 이주혜 옮김 / 물푸레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저자가 사는 미국과 동양인 우리나라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여겨진다. 미국 사람들은 겉으론 칭찬하고 친절하다. 이웃이 시끄럽게 파티를 하면 겉으론 좋다고 하면서 신고하는 사람들이다.  미국인은 가벼운 칭찬을  수시로  한다지만 우리 나라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칭찬에  인색한 사람들이다.  요즘은 그래도 젊은 부모들이  칭찬을 많이 한다고하지만 그래도 미국 사람들처럼 많이 하지는 않을 거란 생각에 걱정이 좀 줄어든다.  

엄마들이 요즘은 책도 많이 읽고 자녀 양육에 힘쓰다보니  칭찬의 방법을 잘 알아서 하리라고 믿는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 중 하나인 수면이다.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귀가하면  학교에서 보낸 시간만큼을 학원에서 보낸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쉬고 자는 것이 아니라 학교며 학원이며 각종 학습지 숙제를 하기에 바쁜 일과를 보낸다.  그러니 자는 시간이 점점 늦춰지게 마련이다.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어도  12시를 넘기기가 일쑤다.  늦게 잠이 든 아이를 아침에 깨우려는 엄마는 너무 힘들다.  한편으론 안쓰러워 더 재우고 싶고 , 한편으론 어쩔수 없이 깨워야 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 아침마다 전쟁이다. 

 그러나 이 책은 아이의 수면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 주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이 쓰여진 나라 조차 등교시간을 늦추는 학교는 많지 않다.  

우리나라 역시 0교시 수업을 들어야 하는 학생들이 얼마나 많은가.  나 역시 0교시 수업을 들었건만 십수년이 지나도록 변함없는  0교시 수업을 내 아이들에게도 참여시켜야 하다니. 이것이 비극아닌가

쇼크에서 끝 낼 것이 아니다.   

학교가 학원이 못한다면  부모가 먼저 바뀌어야 할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