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개 장발 웅진책마을 53
황선미 글, 김은정 그림 / 웅진주니어 / 200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학교에서 책을 거의 다읽었을 즈음에 이 책이 독특하게 눈에 띌 뿐만 아니라 내가 동물 이야기를 좋아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읽어 보니 제목에 나오는 장발의 태어날 때 부터 비참함, 슬픔, 기쁨, 희망, 화남, 통쾌함까지 사람처럼 기분이 모두 표현 되어있다. 이 책을 읽을 때 나는 장발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었다. 장발은 누렁이 엄마에게서 태어난다. 다른 개들은 모두 점박이나 누렁이 인데, 장발만은 삽사리 처럼 털이 눈 앞까지 나있다. 정말 성격도 삽사리 같은 점도있다.

 장발의 주인은 목청씨이다. 왜 강아지들한테 그렇게 불리냐면 강아지들에게 소리를 많이 쳐서 이다. 장발은 어렸을 때에 부터 외로움을 겪어봐서 그 느낌을 알고 있다. 평소에도 생김새 때문에 잘 어울리지 못하는데 엄마개 마저 장발의 외모에 대해 안좋은 소리만 한다. 장발은 두 세살 쯤 됐을때 김씨(개도둑)라는 사람에게 가족을 모두 잃는다. 가족을 모두 잃을 때 끝까지 쫒아가서 신발을 물어온다. 목청씨는 무척이나 슬퍼하며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경계하며 잊지 않고 상기하려고 신발을 집마당에 묶어 놓는다. 장발은 그때 참 슬펐을 것이다. 또 장발이 아는 나쁜 늙은 고양이도 있다. 그래서 후에 자기 아들에게 항상 조심하라고 일러둔다. 그 늙은 고양이는 항상 목청씨네 집담에서 어슬렁 거리며 안 좋은 소리만 해댄다. 그 늙은 고양이는 장발의 가족 중 막내를 죽였다. 그 고양이는 늙어서도 이빨이 날카롭다. 그래서 항상 장발이 걱정을 한다.

 장발이 큰 뒤에 골목대장 진돗개의 씨를 받아 새끼를 많이 낳지만 아끼는 한 마리 빼고는 모두 팔린다. 그 개도 팔릴 뻔한다. 그것도 개를 훔쳐간 김씨만 오면 장발은 짖는다. 남은 새끼 개를 사려고 왔을 때 김씨의 아내도 같이 왔는데 아내가 신발을 보고 이렇게 말한다. "어! 저거 당신신발 아니야?" 그래서 얼른 아니라고 하지만 들켜서 도망간다.

장발이 민망해 한적도 있다. 장발은 그 골목대장 진돗개를 이렇게 만난다. 어느 날 네마리의 깡패 개와 장발이 싸우는데  대장개인 진돗개가 와서 싸움을 멈추게 한다. 그리고 장발을 쫓아와 상처를 핧아준다. 그 때 그 개를 알게되고 또 그 때 씨를 받아 아기를 낳은 것이다. 후에 마을을 돌아 다니면서 대장 진돗개를 찾아도 안보일 때 쯤 대장개가 다른 네마리의 개들과 싸우는데 그때 보여 도와준다. 하지만 장발은 늙었는지 뒤로 밀려난다. 그래서 싸움이 끝날 때까지 보는데 싸움이 끝나고 대장개가 이렇게 쓸쓸하게 말한다. "그 싸움은 너가 끼어들 싸움이 아냐. 대장은 자기자리를 끝까지 혼자 지키다 물러난다고..." 그리고선 이번에는 다친 상처를 보고서도 그냥 가버린다.

 장발의 가족이 도둑 맞은데에는 이런 사연이 있다. 장발은 어느 날 이상한 냄새를 맡고 긴장을 한다. 그때 정확히 목청씨 집 대문 안쪽에 고깃 덩어리가 떨어진다. 처음에는 모두 긴장하지만 장발만 계속 긴장을 하고 고기를 모두 먹는다. 처음에는 모두가 괞찮아 장발도 먹을걸 하며 후회했다. 하지만 좀있으니 모두 기절을 한다. 수면제 같은 약이 들었다보다. 그때 김씨가 들어와 한바탕 싸운다. 결국 가족을 뺏기고 만다.

 장발의 이야기는 읽는사람의 마음이 같이 움직이게 한다. 작가는 황선미 라고 하는 작가다. 황선미 작가는 이런 책도 지었다. '나쁜 어린이표' 내가 좋아하는 책중 하나다.

12살 규환의 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